없는 줄 알았는데 있었던 사람.
캘리그라피 제 3탄. 자다 깨서 읽던 책에서 괜히 꼿힌 문구를 써보기. 있는 듯 없는 듯 살다 간 사람, 있다가 없어진 사람, 있어도 없어도 좋을 사람, 있다가 없다가 하는 사람, 있어줬으면 하는 사람, 없어져버렸으면 하는 사람, 없느니만도 못한 사람, 있을 땐 있는 사람, 없는 줄 알았는데 있었던 사람, 모든 곳에 있었던 사람, 아무 데도 없었던 사람, 있는 동시에 없는 사람, 오로지 있는 사람, 도무지 없는 사람, 있다는 걸 확인시켜주는 사람, 없다는 걸 확인시켜주지 않는 사람, 있어야 할 데 없는 사람, 없어야 할 데 있는 사람 ...... 우리는 언제고 그중 하나, 혹은 둘에 해당되었다. 정세랑님의 이만큼 가까이 中... 나는 어떤 사람이었을까? 어떤 사람으로 살고 싶었을까? 어떤 사람으로 살고 ..
2021. 6. 4.
프로크리에이트_캘리그라피 혼자만의 시간.
제 2탄입니다. 계속 하게될지 아직 봐야하겠지만, 일기를 쓰듯 내 기분을 표현해 봐도 좋을 듯! 그러다 보면 점점 보기도 좋아지지 않을까- 하며 ㅋㅋ 장윤정이 [해방타운]이라는 새로운 방송을 한다는 기사를 좀전에 읽고, 누군가의 엄마, 아빠로 살아가며 혼자만의 시간이 없는 친구, 가족들을 떠올렸다. 어느새 친구들은 결혼해서 아이들이 생기고, 그들의 부모로 살아가며, 혼자 살고 있는 나에게 지금을 즐기라 한다. 혼자 있는 시간을 좋아하기도 하고, 홀로 있으며 스트레스를 푸는 타입이기도 해서 알아서 지금 잘 즐기고 있다 답하지만, 문득 드는 생각. 나는 정말 나만의 시간을 잘 보내고 있는 것일까? 혼자만의 생활에 익숙해지고, 외로움과도 익숙해 지면서, 그 외로움을 덮기 위해 늘 무언가를 틀어놓고, 누군가와 ..
2021. 6.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