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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책 리뷰49

[율무와 책 리뷰] 나는 신이다를 본 이들에게 추천합니다 - 인센디어리스 한국계 미국인 작가인 권오경님의 첫 장편소설로, 드라마화도 결정 되었다는 소설 인센디어리스. 파친코를 연출한 감독이 드라마 연출하는 듯. 이 이야기는 한국인 이민자로 미국에서 자란 피비가 한 종교 지도자를 만나면서 걷잡을 수 없는 방향으로 인생이 전개되고 만다. 최근에 나는 신이다를 본 이후여서 그런지, 이 소설을 보면서 그런 이상한 사이비에 빠지는 사람들의 심리를 조금은 엿볼 수 있었던 것 같다. 왜 그런 이상한 종교에 빠지지? 라는 말이 내 입에서도 나오지만, 다들 결핍된 무언가가 있고, 그것을 너무나도 딱 맞게 채워주는 이와 만나게 되고 조금씩 발을 넣다보면 나의 도덕관념도 신념도 다 무너뜨리게 되는걸까. 사이비와 같은 종교는 결국 무언가를 파괴한다. 인간의 존엄성, 재산, 가족, 생명까지도. 결말.. 2023. 3. 22.
[율무와 책 리뷰] 정말 교묘한 심리 스릴러- 디 아더 미세스 넷플릭스에서 영화화가 결정되었다는 소설 디 아더 미세스 이 소설의 작가인 메리 쿠비카의 소설은 처음이 아니다. 저번달에 리뷰를 올렸던 소설인 사라진 여자들이 내가 만난 첫 소설이었는데, 재밌게 봐서 다른 소설을 찾아서 냉큼 구입한 게, 디 아더 미세스. 굿걸이라는 소설도 한국에 발매되었던 것 같은데 아쉽게 절판이네.. 나중에 한국 가면 절판 소설들은 중고로 사서 들어와야 할 듯 . 2023.02.10 - [취미/책 리뷰] - [율무와 책리뷰] 끝까지 아무도 믿지마라! - 사라진 여자들 [율무와 책리뷰] 끝까지 아무도 믿지마라! - 사라진 여자들 출간 전에 이미 드라마화가 결정 되었다는 [사라진 여자들] 이전작이 [디 아더 미세스]라는데 그 책도 읽어봐야 할 듯! 진짜 읽으면서 계속 범인이 누구지? 하면서.. 2023. 3. 21.
[율무와 책 리뷰] 미스터리엔 음식이 빠질 수 없지- 사건은 식후에 벌어진다 내가 좋아하는 단편집 모음- 사건은 식후에 벌어진다. 이 제목을 보면 미스터리를 좋아하는 나는 그냥 지나칠 수 없다. 테이스티 문학상이라는 것이 있는 듯 한데, 3,4회 문학상 작품집이다. 이번 소설은 이렇게 7 작가의 글로 이루어져 있다. 소금 사탕 탐정에겐 후식이 있어야 한다 과자로 지은 사람 이 커피가 식기 전에 돌아올게 포기 크랙 어떤 커피부터 사원 복지라고 할 수 있을까 다이아몬드는 영원히 어떻게 발견한 소설인고 하니 내가 좋아라 하는 범유진 작가님의 소설이 올라와 있다. 단편 제목들만 봐도 미스터리함이 뿜어나오는 소설집. (약간 현실감 넘치는 제목도 있긴 하지만.. ) 표지를 본 순간, 입맛을 다시며 어느새 나는 별장에 들어가 있을 것만 같은 기분이 든다. 미스터리, 탐정 소설을 좋아하는 이들.. 2023. 3. 20.
[율무와 책 리뷰] 한 편의 모노 드라마 - 적의 화장법 사실 이번에 읽은 책을 어떻게 표현해야 할까- 하면서 추천사들도 쭈욱 읽어봤는데, 그 중에 적정한 표현을 찾았다. 한 편의 모노드라마. 세 번째로 읽는 아멜리 노통브의 소설인 적의 화장법은, 한 장소에서 대화로만 이루어진 소설이다. 저번에 이어서 이번에도 느낀거지만, 아멜리 노통브의 머릿속은 어떻게 이루어진걸까? 소설을 읽다 보면 묘한 감정이 일어난다. 이번 소설은 심리 스릴러 같은 면이 있어서, 평소 미스터리 스릴러를 좋아하는 나에게는 딱인 소설이었다. 출간일은 2022년도로 되어있는데, 나온지는 좀 된 소설인 것 같다. 번역가가 바뀌어서 새로 출간된 듯? 왜 갑자기 나타나 나에게 말을 건 이 사람이 나에 대해서 알고 있는걸까? 소설의 후반으로 다가가면 모든 미스터리가 해결되는데, 끝까지 가는 그 여정.. 2023. 3. 19.
[율무와 책 리뷰] 딸을 질투하는 엄마와 그 딸의 심리? - 너의 심장을 쳐라 저번에 이어서 아멜리 노통브의 소설 리뷰- 갈증이 어려운 편이었어서 그런지, 이번 소설은 쉬운 편이었다. 저번에도 그렇고 이번 소설도 그렇고, 아멜리 노통브의 소설은 등장 인물들의 심리를 섬세하게 묘사하는 것 같다. 주변에서 사랑과 경외를 듬뿍 받아온 미인인 여인이 예상치 못하게 빠르게 결혼하고 또 너무 예쁜 여자아이를 낳으면서 본격적으로 이 소설을 시작된다. 모든 관심의 중심에 섰던 여인의 관심이 딸에게 이동되면서, 자신의 딸임에도 불구하고 질투를 느끼게 되고, 그 감정을 딸 또한 느끼게 되면서 딸의 심리를 묘사한다. 또 그녀가 다른 자녀인 아들과 딸을 순서대로 낳으면서, 자신의 자식 3명을 대하는 태도의 변화도 보여주는데, 그들의 성장과 또 심리를 같이 읽어가면서 어느새 소설에 빠져들게 된다. 책의 .. 2023. 3. 18.
[율무와 책리뷰] 그 날 그는 십자가를 짊어졌다 - 갈증 아멜리 노통브의 소설은 댓글에 추천이 있길래 읽어봤는데, 처음 읽어본 책부터 충격 그 자체였다. 사실 읽기 쉬운 소설을 많이 읽었던 나로서는 쉽지는 않은 책이었다. 갈증이라는 책은 유명한 베스트 셀러 성경의 주인공인 예수의 관점으로 쓰여진 소설이다. 책은 얇고 아담한데 내용은 가볍지 않았다. 누가 그를 주인공으로 한 소설을 쓸 생각을 했을까? 신기하기도 하고 참신하기도 하고- 신으로 추앙받고 있는 예수라는 인물을 좀더 인간적인 관점으로 그려낸 것 같다. 책 뒷면에 실린 추천사처럼 이 소설은 신자도 무신론자도 반응하게 될 소설일 듯 :) 여담으로 프랑스에는 갈증을 해소하다는 의미를 가진 단어가 없다 한다. 한국어로는 해갈이라는 단어가 있다던데... 그게 왜 중요한진 소설을 읽어보면 됩니다~ 첵은 요렇게 생.. 2023. 3. 17.
[율무와 책 리뷰] 드라마 같은 이야기- 아 드라마로 방영 했었네? -달콤한 나의 도시 2006년에 발간된 소설 달콤한 나의 도시. 그 당시 여자로 살았던 3인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급 이 사람이야. 하면서 결혼 선언을 한 재인 직장 때려치고 꿈을 쫓겠다는 유희 옛 애인의 결혼 날 현실에 치이며 눈물도 흘릴 겨를이 없는 은수 소설이 나온게 2006년 이니, 15년도 넘은 소설이라 그런가. 그 당시의 여자들의 현실과 판타지를 반영한 소설인 것 같다. 그 시대의 기대치인 결혼 적령기를 꽉꽉 채운 등장 인물들의 고민과 시도와 선택. 표지 질감도 좋고- 옛 애인의 결혼식에 격하게 센치해져서 질질 짜지 않는 주인공이 마음에 들긴 했다. 근데.. 어느새 주인공의 곁에는 남자가 3명이나 있네요? 오.. 이건.. 순정 만화인데... 책이 두꺼운거 치고는 금방 읽었다. 나중에 찾아보니 드라마 방영도 했다니.. 2023. 3. 12.
[율무와 책 리뷰] 당신은 현재의 문을 선택할 수 있나요 ? - 시간을 건너는 집 시간을 건너는 집. 김하연 님의 소설로, 청소년 문학으로 분류되어 있다. 김하연 님의 소설은 두번째로 읽는건데, 첫번째로 읽은 책은 맛보기 단편집에 낚여 읽었던 너만 모르는 진실. 2023.01.14 - [취미/책 리뷰] - [율무와 책리뷰] 각자 안에 남은 죄책감 - 너만 모르는 진실 [율무와 책리뷰] 각자 안에 남은 죄책감 - 너만 모르는 진실 예스 24에서 작가 검색을 하면 유아, 어린이 작가로 뜨는 김하연 작가님 어린이 잡지에서 동화를 연재하고,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글을 쓰고 있다 한다. 너만 모르는 진실을 예스 24에서 책을 dumplingj.tistory.com 둘다 청소년 문학으로 분류되어 있어서 그런지, 난해하거나 어렵지 않아서 쑥쑥 잘 읽히는 편. 책의 제목처럼, 각기 다른 환경에서 .. 2023. 3. 11.
[율무와 책리뷰] 이 계절의 소설 - 소설 보다- 겨울 2018년부터 문학과 지성사라는 출판사에서 내기 시작한 소설이라 한다. 어떤 계기로 읽게 된지 기억은 안나는데, 아무생각 없이 사서 받았다가 작은 사이즈에 놀랐던 책. 리뷰를 쓰기 전에 소설 보다의 봄 여름 가을 편은 이미 읽었는데, 뒤늦게 도착한 겨울 편을 꺼내 보았다. 작은 사이즈로, 출퇴근 시간에 들고 다니면서 읽기 딱 좋은 책. 이전 편들도 읽고 싶어서 찾아봤는데, 오래된 아이들은 절판 됬는 듯. 아쉽지만 아직 남아있는 아이들을 장바구니에 넣어 놨는데 절판되기 전에 빨리 주문해야 할 듯. 젊은 작가 수상작품집의 초미니 판 작품집 느낌. 그래서 그런가, 이전에 출간된 책들을 찾아보니, 젊은 작가 수상 작품집에서 봤던 작가님 이름들이 보였다. 이런 작품집은 모든 작품이 내 취향은 아니지만 챙겨 읽고 .. 2023. 3. 4.
[율무와 책리뷰] 신인 작가들의 다양한 소설을 읽을 수 있는 책 - 2022 젊은 작가상 수상 작품집 일본에 오고 몇년 후 이북으로 책을 읽었을 때 동기의 추천으로 읽게 되었던 책이다. 젊은 작가상 수상 작품집. 이제야 알게된건데, 이 책은 발간이 되고 1년간은 보급용으로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 1년이 지나면 원래 책 가격으로 돌아가니 관심 있으면 매년 찾아 읽는 것을 추천한다. 이북을 찾아보니 2020년 부터 구입을 했었는데, 지금보니 강화길, 최은영, 김초엽, 장류진 등 지금은 익숙해진 작가님들 이름이 보인다. 제목에 젊은- 이 들어가서 그런가 요즘 젊은 작가들이 써 내려가는 주제나 유행(?)을 볼 수도 있는 것 같다. 올해는 눈에띄게 퀴어를 주제로 한 내용이 많은 듯? 사실 우리나라는 동성애에 대한 반감이 크긴 한데, 일본 + 외국계 기업에서 일을 하다 보니 사실 성적 취향은 논란의 주제가 되지.. 2023. 3. 1.
[율무와 책리뷰] 사실은 어머니에 대한 이야기일지도.. - 딸에 대하여 이 책을 왜 샀지? 기억이 안나는거 보면 알고리즘이 추천해 줬나 보다. 그렇게 한참을 기욤뮈소의 소설을 보다가 훅 넘어와서 보게된 한국의 젊은 작가님의 책. 김혜진님의 딸에 대하여는 사실 딸 보다는 어머니에 대한 소설인 것 같다. 어머니가 그려온 딸. 그려준대로 아니면 그나마 평범하게 살아가길 원했지만 그렇게 나아가지 않는 딸을 마주보게 되며 이해하려 하지 않았던 딸을 이해할 수 없다해도 알아가게 되는 그런 소설이었다. 2017년에 발간된 책인데, 주제는 민감한 내용을 다루고 있다. 성 소수자, 부당함, 당연하지 않지만 당연하게 이루어고 있는 것으로 인한 인간성의 상실. 부당한 것을 부당하다 말하고, 정상과 비정상의 기준을 깨어가고, 눈 감고 있던 것에 반항하지만 자신에게서 발견되는 비인간적인 모습에 괴.. 2023. 2. 28.
[율무와 책리뷰] 그 와중에 이루어지는 사랑- 꼭두각시 살인사건 시리즈 시리즈인거 알고 사긴 했는데, 한국에서 다 들고 올 수 없어서, 봉제인형 살인사건만 들고 와서 먼저 봤던 책. 출판 순서 대로면 봉제인형, 꼭두각시, 엔드게임, 조각상 살인사건 순인데, 실제 시간 순서대로 하면 조각상, 봉제인형, 꼭두각시, 엔드게임 순이다. 조각상 살인사건은 봉제인형 살인사건 시리즈의 스핀오프라, 사건이 일어나기 전 이야기이다. 결국 나는 봉제인형, 조각상, 꼭두각시, 엔드게임 순으로 읽었는데, 봉제인형을 읽은게 한달도 넘어서... 사람들 이름이 생각나지 않는다 ㅋㅋㅋ 시리즈의 묘미는 재등장하는 캐릭터인데.. 다시 읽을까 하긴 했는데 새로운책이 너무 읽고 싶은 관계로 스킵했더니 인물도가 다 읽고 나서야 조금 그려진다. 나중에 다시 순서대로 읽어봐야 할 듯. 살인사건 평은 사실 갈리는 편.. 2023. 2. 27.
[율무와 책리뷰] 그래서 얼마나 남는다고요? - 소설엔 마진이 얼마나 남을까 시선을 끄는 제목 [소설엔 마진이 얼마나 남을까] 제목에 낚에서 구입한 1인 ㅎㅎㅎ 작가는 넘쳐나고 책은 더 넘쳐나는데.. 도대체 소설에는 마진이 얼마나 남을까? 진짜 궁금한 주제긴 했다. 젊은 작가들과 연극 배우들과 많은 예술가들을 보면 사실 가난을 떠올리게 된다. 글을 쓰기 시작해서 전직 소설가 입니다. 라는 말을 할 수 있는 단계까지 갈 수 있는 이들은 얼마나 될까? 대단하기도 하고 신기하기도 하고 그렇다. 나도 인세 받고 살고 싶다- 라는 말을 한적이 있긴 하지만, 인세를 받고 생활 하고 있는 사람들은 정말 일부일 것 같다는 생각을 하며 주문하게 된 책. 다양한 작가들의 다양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 각자가 글을 써 내려가는 이야기. 그럼에도 쓰는 이야기. 그 와중에 본인이 썼던 소설의 일부를 .. 2023. 2. 26.
[율무와 책 리뷰] 아들의 실종으로 재회한 이혼한 부부. 그들은 되찾을 수 있을까? - 7년후 드뎌? 기욤뮈소의 책 리뷰는 이걸로 마지막! 해외 배송 되는 아이는 다 읽었네요 :) 그럼 기욤뮈소의 7년후 리뷰! 시작합니다. 너무나도 달라서 만났던 두 사람. 그러나 너무 다르기에 서로를 원망하며 헤어진 그들. 그들에게는 쌍둥이 남매가 있었는데, 부부가 각자 한 아이를 키우기로 하고 이혼하여 살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날, 아들이 행방불명 되었다. 그리고 그들은 아들을 찾기위해 다시 만나 고군분투 7년만에 다시 만난 부부는 다시 사랑에 빠질 수 있을까? 원망만 가득 쌓였던 그들의 관계는 회복될 수 있을까? 그리고 그들의 아들은 다시 가족의 품으로 돌아올 수 있을까? 아들을 찾으러 하려 할수록 늘어가는 문제들과 역경들. 부부가 무예의 대가인가 싶을 정도로 엄청난 부모의 파워를 보여주는 그들. 읽으면서 설.. 2023. 2. 25.
[율무와 책리뷰] 유명한 소설엔 이유가 있다 - 구해줘 드디어 읽은 기욤 뮈소의 구해줘. 이 책은 하도 제목을 많이 들었어서, 내가 읽은 적이 있는 줄 착각했던 책. 그래서 그런가 더 손이 안가기도 했다. 유명작인데 재미 없으면 어쩌지? 나온지 꽤 지난 책이잖아? 기욤뮈소의 최신작들도 거의 다 읽었는데... 걱정은 할 필요가 없었음. 물론 로맨스가 많이 빠진 후기작에 더 익숙해져 있는 나여서 스릴감은 좀 떨어지긴 하지만, 기욤뮈소 특유의 빨려들어가는 그 로맨스의 흡입력은 거부할 수 없었다. 운명처럼 만난 두 사람. 그리고 그런 그들의 사랑을 방해하는 또 다른 운명. 꼬여도 이렇게 꼬일 수 있나 싶어 어이가 없어지지만, 포기하지 않고 정해진 운명을 거스르기 위한 처절한 싸움. 그리고 또 슬픈 운명으로 이루어지지 못했던 다른 이들의 애잔한 사랑 이야기... :).. 2023. 2.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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