잊을만 하면 감자는 욕실 유리 위로 올라가심 - 왜 그러는거니 감자- 거기다 올라가서 복성으로 울음소리 내심 표정은 긴장감 가득- 울음소리는 욕실 떠나가라 속 깊은곳에서부터 끌어올린 소리- 우엉- 우엉- 뭘 전하고 싶은건지- 감자야- 고양이어로 말하지 말고 인간 말로 말해보렴 원하는게 뭐여- 감자가 이러고 있으면 만두도 걱정이 되는건지 아님 걍 왜 저러나 싶은지 욕실 근처에 와서 앉아 계심- 내려올때 세면대에 얼굴 박을꺼 같아서 괜히 조마조마 냥이는 위험을 즐기고 싶은 본능이 있는 것인가- 내 생각을 읽기엔 넌 100년은 덜 살았어- 하는 눈빛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