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다니고 있는 직장을 연수 종료 후부터 약 3개월 동안 매일 그만두고 싶다고 생각하면서도 버틴 이유는 단 하나. 사람이었다. 기업 설명회부터, 회사 초반 연수 때까지, 이 기업은 사람을 중시하는 회사라는 인상을 받았었다. 의심병이 많은 나로서는 말이야 번드르르 하지만, 실제 현장가면 그럴리가 없어. 라는 마음이었지만, 반은 맞고 반은 틀렸다. 직원 모두가 배려심 깊고, 신경써주고, 서포트 해준다. 라고 하면 거짓말이지만, 지금까지의 경험으로 퍼센트로 따지면 90프로 정도가 사려심 깊고, 먼저 다가와서 챙겨주고, 질문 했을 때 무시하거나 거절하는 법이 없었다. 이 회사 이상할 정도로 사람들이 좋다(이 회사 신흥 종교 설.. 맞는 것인가). 아직까지도 의구심이 들 정도긴 하지만, 다른 회사보다 고인물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