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밤에 [Microsoft 계정 보안 정보]라는 메일이 도착했다.

마이크로소프트 계정이 있긴 한데 기억하고 있는 아이디는 다른 계정 메일이어서 

걍 매번 오는 피싱인가- 생각하면서 보낸사람 계정으로 네이버랑 다음 검색을 해봤는데,

피싱이라는 블로그 글 발견! 역시 피싱인가 흠흠- 

 

근데,, 보낸 사람은 

Microsoft 계정 팀 <account-security-noreply@accountprotection.microsoft.com> 

라는 주소로, 다른 스팸 메일보다는 메일 주소가 꽤 그럴듯하긴 하다- 

 

연락온 메일로 마이크로소프트 계정 만든 기억은 없으나

혹시나 해서 마이크로 소프트 사이트 고고- 

가서 기억에 없는 메일을 입력해봤는데;;; 허.. 아이디가 있었다;; 

거기다가 충격적인건 보안 연락용 메일 추가요청이 최근 있었던 것;; 

메일은 뒤에 도메인을 보아하니 중국... 부들부들 

 

비번 기억 안나니 비번 재설정을 하고 결국 계정 중단... 

추측하건데 아마 옛날 옛적 스카이프 용으로 만들었던 계정일 듯.. 

예전엔 같은 아이디&비번 돌려썼었는데 그 아이디랑 비번이 해킹 됬어서 

기억나는 사이트는 비번 다 바꿨었는데;; 

마이크로소프트는 누락 된 듯 

찜찜하니 지워버려야지..

나중에 비번 변경이랑 계정 삭제시에 온 메일도 동일한 메일 주소이니 

이번에는 피싱 메일은 아니었던 것으로... 

 

메일 스크샷은 요거- 

 

.....증말.... 

본문에 "본인이 맞는 경우 기존 보안 정보를 사용해 대기 기간을 무시하려면 아래 단추를 클릭하세요."

라고 써있는 것을 보아.. 새로운 보안확인용 메일추가 신청은 신청하고 일정 기간이 경과하면 승인되는 듯 .. 

쓸데없이 메일을 매일 확인하는 사람이라 ㅋㅋ 

운좋게 아이디 털리는걸 막았다... ㅠㅠ 

몇 없는 스카이프 옛날 친구한테 이상한 메시지 가면 싫으니 어으어으

 

여튼 결론은 피싱인지 아닌지 확실하지 않으면 직접 사이트 들가서 확인합시다! 

이번 경험으로 마이크로소프트 주가 상승 ㅋㅋ 

일 하는군뇨- 

 

 

오늘의 서비스 냥이사진은 

뻗은 만두&감자랑 

만사 귀찮은 만두와 

만사 귀찮은 감자 

흡사 나의 모습과 같고나 ㅎㅎㅎ 

자도자도 졸려 ...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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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연시 후쿠오카에 다녀온 아는 언니랑 런치& 디너! 

런치는 긴자가면 거의 매번 들르는 리저브 스타벅스- 

런치 타임에 라면 런치 세트 먹을 수 있음! 

평일이었어서 자리도 바로 안내 받음- 

라자냐 좋아해서 매번 라자냐는 고정! 나머지는 그때그때 땡기는 걸로- 

샐러드 드레싱도 늘 고정 - 허니레몬 ㅎㅎ 맛없을 수가 없다- 

커피는 뭐였는지 잊어버렷... 여튼 갈때마다 한정 메뉴에서 달달한 아이 주문! 

이 날은 날씨가 흐려서 쌀쌀했으니 따뜻한 아이로 시킴-

수다 떨고 근처에서 돌아댕기다가 오늘의 목적지인 하카타 오오야마- 

하카타에서 모쯔나베로 유명한 체인점 이라 하는데, 도쿄엔 점포 별로 없는 듯 -

스파클링은 하카타 지역에서 유명한 과일로 만든 스파클링인 듯0

나는 미와라는 아이 시켜 봄-

우리나라에서는 거제도에서 재배되는 듯 한데 먹어본 적없다 

맛은 걍 과일향 들어간 탄산수 느낌 ㅋㅋ 여튼 맛이 진하지 않아서 모쯔나베랑 같이 마시기엔 괜춘했음

시킨 코스는 요거! 

스파클링이랑 두부로 만들었다는 아이가 나옴 고소했다! 

그담은 샐러드랑 명란 젓- 흰 밥이 땡교- 

그담에 나온건 규스모쯔라는데 모래주머니인건가? 여튼 쫄깃쫄깃 

근데 드레싱이 너무 상큼한 아이었어서.. ㅋㅋ 시큼한거 별로 안좋아 하는 나는 걍 걍- 

담에 등장한 메인 모쯔나베!! 이 체인점서 유명한건 된장 국물이어서 된장 국물로 주문- 

모쯔나베 국물은 보통 간장이 유명하다고 하는데 난 늘 된장으로 먹었던 듯 (늘이라 해봤자 이번이 두번째.. ㅋㅋ )

마무리는 짬뽕!!! 

면 맛있어 ㅠㅠ 점심 12시쯤 먹고 나베 5시쯤 먹으니 배 터지는 줄 ㅎㅎ 

야채 잘 안먹는데 이날은 야채 진짜 많이 먹음 2주치는 먹은 듯 ㅎㅎ 

먹는 중간에 흰밥 엄청 땡겼는데 먹었으면 짬뽕 못멋었을 듯

입구는 요러하게 생김- 

오픈 시간(5시)에 간거여서 문 안열었나- 하고 문 앞에서 서성였더니 문 열어주심 

코트도 입구에 걸어놔 주시고- 

긴자에 있는 가게여서 그런가 고급진 요리집에 온 느낌이 풍풍- 

직원들도 다들 친절하고 메인으로 담당해준 여직원은 귀여웠다 

입구에서 다시 인사를 받고- 엘레베이터 한참 기다렸다가 타는데 

직원이 새로운 손님이 온줄 알고 문 다시 열어서 어서오세요- 인사했다가 ㅋㅋㅋ 

아 아니네요 하고 머쓱해져서 다시 들어가심 -

엘레베이터 안에 있던 할아버지가 한번 더 들어와서 먹으라 하네 ㅋㅋ 라고 하시는데 빵터짐

할아버지도 귀요미 

그렇게 배부르다 해놓고 ㅋㅋ 

만난 언니에게 받은 하카타 기념품을 뜯은 후.. 

내용물을 확인 한 후 

결국 하나 먹어버림 ㅋㅋ 후쿠오카에서 유명한 딸기 품종이 아마오우 인데, 

달달하다 맛나- 작년에 아마오우 딸기 케익 부페 갔었는데 

이번에도 2월달쯤 가기로 ㅎㅎ 

근데.. 나중에 생각해보니 이날 쌀밥을 안먹은거.. 

야밤중에 결국 밥을 먹고 잤다고 한다한다한다... 이러니 살이 안빠.. ㅋㅋ 

 

오늘의 냥이는 잠자는 이불속의 감자- 

다소곳- 

얼굴 가리고 가는거 졸귀- 빛이 싫어어어 -

에라 모르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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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피오니90 2020.01.21 00:13 신고

    음식들 정말 맛나보여요^^
    뜨끈한 국물 한숟갈 떠먹고싶어지네요^^

    • 군찐감자만두 2020.01.22 00:23 신고

      국물이 진짜 맛있었어요! 날씨가 흐려서 국물이 술술 들어갔네요 ㅎㅎ 한국인 한테는 간장 보단 된장 국물이 맞을듯 요!

오늘 저녁은 불닭 마요 덮밥이랑 질리지 않는 낫또 청국장! 

낫또 청국장에는 오십퍼 할인한 미국산 소고기 투입! 

낫또 아직도 생으로는 못먹겠는데 청국장으로 만들어 먹으면 맛있다- 

계속 먹어도 안질림 ㅎㅎ 

마법의 닭육수 가루랑 된장 고추장, 낫또, 고기, 버섯, 깻잎 넣고 끓이면 끝이라 만들기도 간단함 

며칠 국은 요걸로 해결- 

 

불닭마요덮밥 참고한 레시피는 요거! 난 물엿 많이- 추가 ㅎㅎ 

https://1boon.kakao.com/onehomelife/lifetip425

 

입맛 확 도는 화끈한 '불닭마요덮밥' 만들기!

입맛없을 때 먹으면 딱좋은 초간단 불닭 마요덮밥! 화끈한 맛에 불맛이 화르륵!

1boon.kakao.com

 

닭고기+양념 해놓은거 반 남았으니 낼 아점으로 먹고 출근 해야징징

 

오늘의 냥이는 데칼코마니 감자&만두

같은 자세인줄 알았는데 ㅋㅋㅋ 만두 앞모습 이었다... ㅋㅋ 

만두 까매서 ㅋㅋㅋㅋㅋ 역광이면 눈이 안보여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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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피오니90 2020.01.19 20:10 신고

    만두 앞모습^^
    자세히 들여다보니 눈동자가 보이네요~
    낫또 청국장 맛 궁굼해요

    • 군찐감자만두 2020.01.19 20:14 신고

      ㅋㅋ 저도 사진 올리면서 눈치 챘어요-
      낫또 청국장은 순한 청국장 맛 나요 ㅎㅎ
      가게 청국장은 진해서 못먹는데 홈메이드는 순하게 만들 수 있어서 맛있어요 :)

  2. 잉여토기 2020.01.19 23:12 신고

    감자의 뒷모습과 만두의 앞모습 실루엣 싱크로율 100%네요. ㅋ
    불닭 마요덮밥과 청국장과 낫또 맛이 어떨지 궁금하네요.

    • 군찐감자만두 2020.01.20 14:16 신고

      ㅎㅎ 참고로 전 고기 좋아해서 청국장에는 고기만 반 이상 들갑니다. 고소하니 맛나요!
      불닭마요는 매콤달콤고소 ㅎㅎ

일본에서는 연초에 신사에서 오미쿠지(올해의 운세)를 뽑는다. 

 

운세를 믿는 편은 아니지만, 걍 재미로 나도 뽑곤 했다

하지만 이번 연도는 연말 연초 제대로 방콕이었고 신사에 갈 예정도 없어서 걍 이리 지나가겠거니 했던 중, 

회사 동료가 시리로 오미쿠지를 할 수 있다는 말을 하는걸 듣게 되었다! 

 

시리로 오미쿠지라니 ㅋㅋ 

시리 언어를 일본어로 재설정하고, 오미쿠지(おみくじ)라고 음성입력하면 결과가 나옴 - 

 

결과는 평범- 랜덤하게 알려주는 듯 

첫 결과는 길. 나머지 내용도 걍 평범 그 자체 ㅋㅋ 

 

계속 해보면 결과가 다른데, 가끔 재밌는 결과도 나온다 ㅋㅋ 

젤 빵터졌던건 친구가 한 결과 ㅋㅋㅋ 결과는 비밀이란다 -_- ㅋㅋ 밀당의 고수고마 

마음먹기에 따라 언제나 대길 인건가 ㅋㅋ 

회사 동료는 첫 오미쿠지에 대대대대길이 나왔다.

다들 오오오오오- ㅋㅋㅋ 분위기 ㅋㅋ 

 

나도 그런 결과 안주나 싶어서 계속 해봤더니... 

ㅋㅋㅋ 나쁜 결과는 아예 안보여 주려나 보다.. ㅋㅋ 

이번 결과는 흉.. 앗 아닙니다 ㅋㅋ 한번 더 뽑아 볼까요 하심 ㅋㅋ 

아 ... ㅋㅋㅋ 이리 집순이는 시리랑 노는것도 잼나다 ㅋㅋ 

 

오늘도 마무리는 한국 집 냥이로! 

간식 먹을때는 귀여븐 감자님 ㅋㅋ 귀여운 두손

 

간만에 만두님도 투척! 

더 동그래 지는거 같은건 기분탓인가? 토토로가 되어가심

 

섹시? 유연 샷도 투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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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피오니90 2020.01.08 16:13 신고

    올 해의 운세를 시리로 볼 수 있군요ㅎㅎ
    고양이 두마리 너무 귀여워요ㅠㅠ

장농 면허 보유 10년차가 훌쩍 넘은 어느 날 

자전거도 못타는 1인으로서 기동력을 높이기 위해 일본 운전면허를 마련하기로 결심하고 

실행에 옮긴지 벌써 1년이 넘어 버렸다 ;;; 

 

운전면허 발급한지 1년이 넘었으니 갱신하라는 카드가 날라옴- 

미루고 미루다가 결국 신청 가능한 거의 마지막 날에 갱신장 고고 -

사진도 찍어주니 필요한건 갱신하라는 안내 엽서, 운전면허증, 재류카드와 갱신료. 

난 비싼 주민료를 내는 요코하마 시민이니 카나가와 경찰 운전면허센터로 고고

후타마타가와역에서 천천히 걸어가면 15분 정도.

역에서 운전면허장 방향으로 가다보면 지름길 안내판도 있고 

대부분 사람들이 운전면허장 가서 따라가다 보면 도착 ㅎㅎ 

 

https://www.kurunavi.jp/ko/dlcenter/14.html

갱신 가능한 시간이 아침 2시간 오후 2시간으로 나눠져 있어서 

이번에 갱신 못하면 기회가 없을 것 같아서 겨우겨우 일어나서 고고- 

평일이라 그나마 사람은 적었던 듯

 

갱신 안내를 따라가면 입구쪽에 순서 안내서가 있어서 번호대로 고고 

무슨 미션 수행하듯이 고고 -

꽤 빠르게 진행되서 시간은 별로 안걸렸다. 

 

사진도 찍고 면허증 갱신 준비가 끝나면 갱신을 위한 강습 시간이 있다. 

첫 갱신자는 2시간.. 

아침시간대 사람들 다 모아 진행하는거라 일찍가면 걍 대기시간이 길어질 뿐- 

하지만 좋은점은 앉고 싶은 자리를 얻을 수 있다는 것! 

2명씩 앉는 책상 이었는데 다들 한 책상 한명씩 선점 중- 

나보다 일찍 온 사람들도 많았어서 이미 뒷 좌석은 선점이 끝나 있어서 

중간에서 살짝 앞에 자리잡았다. 

 

평일인데도 사람은 은근 많아서 결국 뒷 좌석은 2명씩 착석 

오히려 내 자리가 좋았던 듯 ㅋㅋ 혼자 앉아서 들었다. 

 

졸거나 딴짓하면 강습 또 들어야 된다는 협박을 거의 15분 정도 한 듯.

꽤 많은 사람들이 졸았으나 ㅋㅋㅋ 결국 봐주심 

 

나도 졸음과 싸우며 강습을 다 듣고 갱신된 운전면허증 받았다- 

다음 갱신은 3년 후! 

 

강습 내용에서 인상적이었던 건 아이들은 주변을 안보는 존재이니 

무조건 운전자가 조심할 것. 어린이 보호 구간이나 공원 근처에서 아이들이 보이면 주시하며 무조건 서행할 것 

(언제 달려나올지 모르니)

애들이 갑자기 튀어나와도 사고나면 운전자 과실이라고 해서 거 무서워서 운전 하겠나 했는데

민식이 법이 한국에서 통과되었다는걸 듣고나서는 

오바하면서 보행자와 아이들을 우선하는건 좋은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자동차라는 흉기를 몰고 다니는건 운전자이니 보행자들은 도로법을 지키든 말든 지켜야 하는 

약자가 맞다는 생각이 든다. 

 

강자가 약자에게 갑질하는 게 아닌 강자자 약자를 지키고 보호하는 세상이 되어가길 !! 

그렇게 말하는 나도 강자에겐 아직 약하지만 ㅎㅎㅎ 

 

오늘의 덤 냥이- 

사람이 먹는 음식을 암때나 똥취급 하는 감자놈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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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피오니90 2020.01.05 23:59 신고

    고양이 너무 귀여워요^^

    • 군찐감자만두 2020.01.08 14:34 신고

      한국집 고양이에요 ㅋㅋ 고양이 알레르기 있어서 일본선 못기르고 랜선 집사입니다 ㅠㅠ

1월달에 새로운 회사 입사하고 이제 거의 1년이 다 되어간다 

10월달에 결국 4번을 결근하고 월욜병을 잘 극복했냐 하면 결과는 노노- 

11월달에 한국 다녀온 후 급격히 회사가 가기 싫어서 11월달에도 4번 회사를 결근하고 말았다 

일본이 한국보다는 일자리가 많은 것도 있어서 

최악의 결과는 걍 잘리는 거겠지- 하면서 빠지고 싶을 때 빠졌다;;; 

 

어른이 되면 책임감이 생긴다고 생각했었는데 

어른은 자연스럽데 되는건 아닌거 같다. 

30대 중반을 바라보는 지금, 학생때도 안했던 땡땡이를 치고 있다. 

 

아직 계약이 파트타임 계약직이어서 계약이 갱신되지 않으면 

다른 일을 찾아야 하는 상황. 

 

12월 중반이 되기전에 회사 메일을 열었더니 

환영인사의 메일이 도착했다. 

대략 "가족이 되신걸 환영합니다."

뭐지 하면서 열었더니 정직원으로 갱신한다고 전자 서명해서 저장 하라고 한다. 

?? ㅋㅋ 

 

갱신 계약서를 읽고 

빠른 정직원 갱신에 한번 놀라고

(원래는 6개월+6개월+1년 계약 갱신 후 그 다음에 갱신되면 정직원이 된다는 안내를 받았었다. )

별로 집착이 없던 직장에 집착이 생겨 버렸다 ㅎㅎ 

 

근태가 2달 연속으로 안좋았으니 담당 상사는 근태관련 면담 날짜 잡을 예정이라 했는데 

너무 바쁘셔서 면담 없이 지나갔다. 

그러다가 12월에 한번 더 결근을 하고 말았다 ㅋㅋ 

상사도 안되겠는지 결국 면담을 잡으셨고 

결근한 다음날 불려가서 반 협박을 당했다. 

 

계약 갱신 사인은 했지만 아직 정직원은 된게 아니어서 

지금 근태로도 계약 만료 사유가 된다며 

그러나 쫄지는 말라며 

매우 협박 ㅋㅋㅋ 

 

회사에 미련이 생긴 나는 억지로 월욜병을 극복 중이다. 

집착하면 지는건데 어쩌겠우- 

 

정직원이 되기까지 앞으로 2주.

월욜병 강제로 극복 될 듯. 

 

덤. 최근 감자 근황

늠름하심. 간식 안내놓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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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다니고 있는 직장을 연수 종료 후부터 약 3개월 동안 매일 그만두고 싶다고 생각하면서도 버틴 이유는 단 하나. 사람이었다. 

기업 설명회부터, 회사 초반 연수 때까지, 이 기업은 사람을 중시하는 회사라는 인상을 받았었다. 

의심병이 많은 나로서는 말이야 번드르르 하지만, 실제 현장가면 그럴리가 없어. 라는 마음이었지만, 

반은 맞고 반은 틀렸다. 

 

직원 모두가 배려심 깊고, 신경써주고, 서포트 해준다. 라고 하면 거짓말이지만, 

지금까지의 경험으로 퍼센트로 따지면 90프로 정도가 사려심 깊고, 먼저 다가와서 챙겨주고, 

질문 했을 때 무시하거나 거절하는 법이 없었다. 

이 회사 이상할 정도로 사람들이 좋다(이 회사 신흥 종교 설.. 맞는 것인가). 

아직까지도 의구심이 들 정도긴 하지만, 다른 회사보다 고인물이 적어서 그럴 수도 있겠다는 것이 나의 결론. 

같은 업무를 계속 하는 것이 아니고, 계속 일이 바뀌기 때문에 이곳에서 일하는 사람들은 서로 도울 수 밖에 없다. 

서로 묻고 부탁하고, 해결해 나가야 하기에, 교만하거나 남을 무시할 틈이 없다. 

늘 언제가 모르는 부분이 튀어 나오고, 모든 것을 다 파악하는게 물리적으로 불가능하기 때문에, 

완벽한 상태에서 홀로서기를 하는 것이 아니라, 다들 불완전한 상태에서 자신의 포지션에 배치된다. 

 

내가 초반에 담당했던 고객중에, 제대로 진상 고객이 있었다. 

나 자신도 업무에 익숙하지 않아 덜덜 거리면서 응대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언성을 높이더니, 같은 층에 있는 사람들 다 들릴 정도로 고래고래 소리를 질렀었다. 

(뭐 땜에 그랬었는지 벌써 가물가물 ㅋㅋ 그저 겁내 나한테 소리를 쳤다는 것만 기억난다)

그 당시 나는 완전 얼떨떨해서 이거 뭐지? 나는 누구? 이런 상태. -_-

서포트 없이 투입된 초반이어서 서포트 해주는 멘토들은 주변에 있었기에, 

재빠르게 멘토 중 한명이 와서 고객을 구석으로 안내하며 다른 고객들도 있으니 

언성은 낮춰 달라 부탁하고 고객이 해결하고 싶은 문제의 우선순위를 정하도록 침착하게 안내를 해 주었다. 

나는 그 와중에 연수 때 본 진상 고객 대처 방법의 시뮬레이션과 같은 선배의 모습에 감탄해 버렸다. 

 

그 후 나는 나름 데미지가 있었는지 멍+얼떨떨 상태로 그 다음 고객들을 상담하러 좀비처럼 움직였다. 

그런데 좀 전에 나 대신 고객 상대를 해줬던 선배가 오더니 매니저가 찾으니 가 보라고 해서 

나 또 무슨 사고 쳤나 하며 매니저를 찾아 갔다. 

매니저는 나를 앉혀놓고, 조금 전의 고객에 대해서 말을 꺼냈다.

나는 그 고객 응대를 이렇게 했으면 좋았을 텐데 하면서 변명같은 말을 주저리주저리 하기 시작했다. 

잠잠히 듣고 있던 매니저는 -아니, 그게 아니고.. 너 괜찮아?- 라고 질문을 던졌다. 

그 순간 나는 멍- 해져서 뭐지 이 질문? 싶었다. 

-회사에서 문제가 생기면 그 상황을 냉정하게 돌아보고, 그 다음에 어떻게 해야할 지 빠르게 파악 및 개선 해야 한다. -

그게 전부인줄 알았던 나에게 나의 감정을 물어봐 주는 매니저는 너무나도 신선했고, 충격 그 자체였다. 

진심 울뻔한 위기 1 이었다. ㅋㅋ 

(아직 회사에서 운 경험은 없으나, 이 회사에서 울컥 여러번 했다 ㅎㅎ )

 

나 자신이 감정은 억누르고 이성적으로 행동하는 편이다보니, 

내 상태를 나도 잘 몰랐던 것 같다. 

매니저의 질문을 듣고서야 아, 나 상처 받았었구나. (왈칵 ㅋㅋ 울진 안않어 ㅋㅋ 울 뻔)

이 날 간만에 가슴이 조금 따뜻해졌다. 

그리고 여기서 더 버텨 봐야겠다는 다짐을 다시금 했다. 

 

감정 이라는 것. 누군가에게 관심을 주는 것. 

30 중반대 접어드는 지금도 막연하고 어렵지만, 지금부터라도 해볼까 싶다. 

이 곳에서 나도 누군가에게 의지가 되는 한 선배가 되는 그 날이 오길! 

 

- 2019년 9월 태풍이 지나간 다음 날, 언제 비바람이 불었냐는 듯이 노을이 찾아와 주셨다. 

  그 다음날은 최고기온 35도를 찍어 주셨다. 가을은 언제 오니- 

새로운 직장을 들어와 연수와 초기 교육을 다 마치고, 

홀로 고객 응대를 하게된 후, 회사를 그만두고 싶다는 생각이 들기까지는 시간이 얼마 걸리지 않았다. 

 

나의 업무는 고객이 사용중인 제품을 들고 왔을 때 문제 확인과 필요한 솔루션의 제안. 

궁극적인 목표는 고장난 제품을 들고와서 문제 없는 제품을 들고 나가도록 서포트 하는 것. 

고객의 말을 들으면서 내용도 작성해야 하니 처음에는 버벅거리기 일수. 

전 회사에서 일본어는 이정도면 충분해- 라 생각하였으나, 

역시 다른 분야로 넘어오니 사용하는 용어가 달라서 내가 뭔소리를 하는지 나도 모를때가 많아졌다. 

 

전 회사에서는 계속 같이 일하는 사람과 고객이 한정되어 있었기에, 

새로운 직업은 정 반대인 시프트 근무(근무 할때마다 마주치는 직원이 바뀐다) + 매번 새로운 고객을 만날 수 있는 곳으로 지원했는데.. 

내가 바보기도 했다. 

나는 새로운 사람을 만나면서 에너지를 얻는 사교성이 특출난 외향형이 아니라 

친한 친구여도 약속 취소되면 좋다고 집에서 뒹굴대는 극 내향형이었다는 사실을 잊고 있었다. 

 

덕분에 고객 응대 일을 하고 집에 오면 진이 빠질데로 빠지고 ....

 

홀로서기를 시작하고 세달 정도는 회사를 그만두고 싶은 생각 뿐이었다. 

새로운 회사 최소 세달은 경험해보고 계속 다닐지 그만둘지 결정해보라 하지만, 

긴 연수덕에 입사후 3달 후는 홀로서기한지 얼마 안되었을 때 였다. 

 

리더들이 보기에도 내 상태가 영 안좋아 보이긴 했는지, 

여러명이 돌아가면서 불러서 괜찮냐고 물어봐 주기도 했었다. 

 

일본인 직원 불러오라는 진상 손님부터, 

울어제끼는 딸과 딸을 감싸며 고함을 지르는 손님에 

매니저 불러오라는 사람은 아직도 간간히 있고. 

수리비 못내겠다고 무료로 수리해오라고 배째라는 손님까지.. 

 

초반에 리더가 괜찮냐고 불러서 물어볼 때 

솔직히 저 지금 사람이 겁내 무섭습니다 -_- 라고까지 말함 ㅋㅋ 

나의 전문 지식도 얇은 터이니, 내가 제안하는 솔루션에 자신이 없기도 하고, 

물론 모르는 부분은 선배들한테 물어봐서 진행하기도 하지만, 

다들 고객 응대하느라 바쁘니 나의 구글링을 시전하려 하면 한국어 키보드가 없어서 

한국어 키보드 추가부터 해야하니 늘 시간과의 싸움. 

 

그래도 늘 회사 직원 동료 상사들은 내 편에 서주고 서포트 해줘서 

적이 내부가 아닌 외부에 있으니 싸울만 하지 않나- 하고 스스로를 위로하며

고객 트라우마는 조금씩 극복해 나가는 중- 

하... 내가 한국 거주 중이었으면 매일 만두 괴롭혔을 꺼다... ㅋㅋ 

원본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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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실화소니 2019.09.12 09:26 신고

    잘보고 갑니다

옛날 옛적 비정상 회담을 보면서 

미국인 패널인 타일러의 이야기가 인상깊게 남았었다. 

미국에서의 면접은 일방적인 면접이 아닌, 회사와 구직자 양 방향의 면접이라는 것.

회사도 회사에 맞는 사람을, 구직자도 자신이 다닐만한 회사인지를 서로 알아가는 것이 면접의 목적이어서, 

1대 1로 여러번 면접을 진행한다는 것을 보고

늘 을로서 해왔던 면접이 조금 편해졌었다.

 

한국에서의, 일본에서의 면접이 그러한 자리가 아닐지라도,

나는 내가 회사의 평가를 받는 것 보다는

내가 회사를 관찰하고 오겠어! 라는 마음가짐으로 면접을 보곤 했다.

결국 내가 보고 싶은 관점에서 보곤 해서 들어가고 난 후 내 판단이 틀렸을 때가 많기는 했지만, 

어떤 회산지 알기위해 면접을 간다 생각하면 이전보다는 긴장하지 않게 된다는 장점이 생겼다.

 

그러나 어느새 내가 일할 회사를 파악하겠다는 것을 점점 잊어갔고,

일본에서 파견에서 정직원으로 전환하는 면접에서 나는 그저 정직원이 된다는 사실이 기뻐서

아무 생각없이 면접을 보고, 그 회사를 들어가서 1년여 만에 때려치고 나오는 사태가...

 

그 회사를 그만두겠다고 결심하면서, 다시 비정상 회담이 떠올랐고,

이번에는 내가 다니고 싶은 회사를 찾아 봐야 겠다고 생각했다.

다행히 어느정도 저금은 해놨고, 일본도 실업 급여는 3개월 이후부터 받을 수 있어서,

천천히 최대 6개월 정도 잡고 새로운 회사를 찾아 보기로 했다.

 

붙을 꺼라고 생각하지도 않고 넣은 서류가 통과해서 온라인 설명회에 참여하라는 연락이 온 회사가 있어서,

한국에 있었을 때 온라인 설명회를 참여했다.

온라인 설명회를 듣고, 회사에 대한 이미지는 좋아졌다.

진실인지는 알 수 없지만 "사람"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회사라는 생각이 들었다.

온라인 설명회 이후, 정식 이력서 및 경력서를 제출하라는 연락이 왔지만, 

당시의 회사에서 격하게 스트레스를 받고 있었어서 기한이 지나고 말았다. 

그 때는 막연히 이직하고 싶다- 정도였어서 그저 여기저기 찔러 보던 때 였기도 하고, 

지원했던 회사는 내 기준에서는 손에 닿지 않을 것 같은 회사였기에

될리가 없어- 라고 혼자 포기했던거 같기도 하다. 

 

그 후 정말로 이직을 해야겠어! 라고 결심한 후, 

서류 제출 안내 메일에 답변으로 제출 일정이 지났지만, 서류 내도 되는지 문의를 했고, 

내도 된다는 답변을 받았다. 

 

그 후,

오프라인 채용 세미나,

그룹 면접 

전화 면접

그룹면접을 거쳐 최종 합격 면접을 했고, 

지금 회사에 들어왔다. 

 

면접이 많았던 덕에 회사를 파악 안 할래야 파악 안할 수가 없을 정도였다. 

붙고 나서도 왜 뽑혔지? 했을 정도였지만, 

면접에서 보여준 모습이 실제 현장에서도 볼 수 있을까 싶은 의심병을 안고지금 직장에 발을 들였다. 

 

나름 용기를 가지고, 마지막 그룹 면접에서 질문이 있냐고 하길래 면접관에게 질문해봤다. 

당신은 지금 당신의 직장에 만족하나요? 이유도 함께 설명해 주세요. 

-물론 면접관으로 온 사람이 맘에 안든다고 할리는 없지만, 면접관이 답해준 이유는 당시의 나에게는 합격점이었다. 

  만족하는 이유는, 일의 특성상 변화가 많기 때문에, 배워야 할 것이 많다는 것. 

  매일 성장하는 것을 실감하고 있다는 것. 

-매일 성장하고 목표를 세우는 것은 게으른 나에게는 힘든 부분이긴 하지만, 

  면접관으로 들어올 사람 정도로 짬이 있는 사람이 새로운 일에서 배우는 것이 있다는 답변 속에는 겸손함이 있었다. 

  이전 직장에서 익숙해진 일 속에서 거만해진 나 자신과 상사들과 동료들을 보며 진저리가 난 상태였기에, 

  새로운 일이, 익숙하지 않은 일이 어려운 것이어서 서로 도와야 한다는 것을 아는 사람들이 있는 곳에서 일하고 싶었다. 

  

새 직장에 들어와서 1년을 채우지 않아, 내 평가가 적절했는지는 아직 알 수 없지만, 

동기들과 말할 때 같은 의견이 이 회사 사람들이 너무 좋다는 거여서 이번엔 성공한 것 같은 예감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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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닭 소스 사랑함 ㅋㅋㅋㅋ 

두부 잘라서 튀기고 양파, 청량고추 볶고- 

소스(고추장, 간장, 물엿, 물) 추가! 

약간 싱겁길래 소스(고추장, 간장, 불닭소스, 굴 소스) 더 추가 

냉장고에 넣어서 시원하게 해놓기! 

오늘 저녁은 붉은 반찬 그득- 

한국서 온 채김치랑 갈치 조림 추가 

그리고 갓 지은 밥- 

밥도 넘나 잘된그- 왠지 많은 것 같아서 갈치는 반 덜어 놓음 

그래도 반공기 추가 ㅠ 

밥그릇 깨졌는데 -_- ㅋㅋ 걍 계속 씀 

음 바꿔줘야 하나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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