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주전부터 일본 날씨가 급 따듯해 져서 

점심때 먹을 꺼 싸들고 바깥 고고- 


친구가 보고 동상이야? 했던 할머니 세분 

도시락 싸들고 와서 드시는 듯- 귀욤귀욤

야경도 예쁘고요- 씐나 씐나 


그러던 어느날... 

멍- 하니 주먹밥 먹다가 습격 당함 ㅠㅠ

한입 남은 주먹밥을 늠름한 새가 채가다가 떨어뜨림 


쪼래기 새들이 엄청 달려들길래 당황해서 봉지에 싸서 버림

미련을 못버리심 ㅎㅎ 

내 밥을 채가려던 늠름하신 그 분 

독수리일꺼야..  다시 가까이 안 와서 제대로 못찍었는데 

담에 또 나가서 먹을때는 경계하며 먹어야 할 듯 


날씨가 도로 추워져서 우울 모드 ㅠㅠ 

날씨 타는걸 보니 나이인가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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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 추위를 느낀 이번 주 어느 날 


살짝 늦게 퇴근하는 바람에 집 가서 밥하기는 귀찮고 - 

밥 사먹고 들어가기로 결정! 


역 가는길에 규동집(요시노야)에서 스키야키 개시했다는 광고를 본 듯 해서 

오늘 저녁은 스키야키로 결정- 

추운 날에는 국물이지! 


들어가서 메뉴판을 보니 

스키야키 옆에 김치나베도 있어서 

아주 잠시 흔들렸으나, 

김치찌게는 내가 만든(집에서 가져온 김치 빨) 김치찌게가 더 맛날껴 

라는 이유있는 자신감을 근거로, 

원래 정했던 스키야키로 바로 결정! 


아 아름답다 부글부글- 

아 근데 밥 양 많다. 

라고 해놓고 ㅋㅋ 밥 싹싹 다 먹고 좀 부족한가(응?) 싶었음. 


자칭 일본 패스트 푸드점인 규동 집에서는 

(일본 햄버거집은 패스트푸드 아닌 듯 ㅋㅋ 느려,,,,)

계절마다 기간 한정 판매를 해서 매우 굿 굿 

여름에 복날 근처에는 장어덮밥을 팔고, 

겨울에는 저런 나베류를 많이 판다. 

(대신 장어 원산지는 보장을 못하고, 

약물 투여&대량 양식하는 곳에서 키운 장어를 사용한다는 이야기를 일본인한테 들어서, 

정작 일본인들도 규동집보다는 장어 전문점에서 많이 사먹는 듯 

라고 해도, 규동집들 가격이 전체적으로 낮으니, 

재료보다는 가격에 끌려 들어가게 되는 곳인 듯. )


라는 이유로 나도 왠지 규동집은 자주 안 가게 되지만, 

가끔 일정 메뉴에 끌리면 급 방문- 

여튼 오랫만에 반가웠고 맛있었습니다- 



아 1, 건너편 테이블 석에 한국 학생으로 보이는 커플이 앉아서 

무슨 대화하는지 엿들을라고 귀를 쫑끗세워 보았으나. 

실패. 


동네에서 한국어 들은 건 처음이라(워낙 안 돌아 다니니)

반가움에 마음속에서는 한국인이십니까!!! 

라고 외쳤으나.

마음의 소리로만 간직 


마음속으로 걍 일본 생활 즐겁고&건강하길- 소심히 빌어봄  

아듀- 


아 2, 

춥다고 생각한 날이었으나, 나중에 나와서 기온 체크해보니 12도 으하하하

일본 겨울은 따뜻하답니다 여러분- 

진짜 아듀- 

  1. 지구나그네 2017.12.02 11:56 신고

    아침을 부실하게 먹었는데 맛있을 것 같아요. 호주에서 일본친구랑 먹던게 생각나네요. 잘 보고 갑니다.

오늘 출근하기 전에 티비서 나오는 일기예보를 보는데 

오늘이 11월 들어 가장 추운 날 & 36년만의 추위가 찾아왔다고 하길래 

기온을 확인했더니 

최고 11도 최저 3도.. 응? 11월 말인데 이 정도면 따뜻한 거 아닌가... ㅎㅎ 


확실히 북쪽은 36년만의 추위는 맞는 것 같았다. 

아오모리쪽은 벌써 80센치 눈이 쌓였다고 한다. 

11월에 80센치 눈은 아무리 북쪽이라도 흔하진 않은 듯. 



그런데 보면서 웃겼던 게, 도쿄에서 생방송 중인 리포터(남)가 

오늘 급히 나오느라 바지 안에 내복을 못 입었다고 ㅋㅋㅋ 

걍 방송이니 오버했고만- 하고 출근을 하는데, 

지하철 여기저기에 패딩이. 

거기다 짧은 것도 아니고 롱 패딩이- 

이전 크리스마스 때 12시 넘어서 퇴근하다가 

더워서 코트 벗었던 기억도 나는데 ㅎㅎ 


한국에서 추울 때 꿈쩍도 안 하는 나에겐 

일본 겨울은 매우 마음에 든다.



대신 도심 지역 집 온돌은 옵션이어서 ㅠㅠ 

영하로 내려가면 버틸 자신이 없다.


영하로 안 내려가도 공기가 넘나 찬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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