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레스 2

오늘도 남의 눈치를 보았습니다

오늘도 남의 눈치를 보았습니다 라는 책을 보는 중 - 책 초반에 [남의 눈치를 보며 다른 사람을 지나치게 신경쓴다는 것은 실제로는 자기 자신만을 맹렬히 보고 있다는 것.] 이라는 말이 나오는데, 급 공감 해버림 언제부터인가 남의 눈치를 엄청 보게 되었는데-지금도 지속 중-, 결국 남의 눈치를 보면서 나에게만 집중하게 되는 것 같다. 다른 사람에게 관심을 주는 척 하면서, 결국은 관심을 주었을 때 오는 반응에 집중하곤 한다. 새로운 환경에서 일을 하면서, 나에 대해 코멘트를 주는 동료 혹은 선배들을 보며 놀라곤 한다. 언제 그렇게 나의 업무 모습을 보고 있었지? 라고 난 그저 내 일에 집중해서 다른 사람의 모습, 상황은 신경 쓸 겨를조차 없는데.. 그만큼 난 나 자신에게 신경 쓰느라 겨를이 없는 듯. 언제..

카테고리 없음 2019.05.21

[일본 회사]주저리 주저리

주저리 주저리 하기 전에 나에 대해 조금 소개를 하자면, 집에 혼자 있을 때 스트레스가 풀리고 모임 인원은 적을 수록 좋은 전형적인 내향적인 타입이다. 일본에서 파견으로 일하면서 좋았던 건 개인주의가 강한 일본 회사에서 더 개인주의 적인 생활이 가능하다는 거였다. 회식은 가고 싶을 때만 골라서 가고- 회사 사람들과 거리 두고- 점심 혼자 먹고. 그리고 외국이라는 걸 방패로 사용해서 오지랖 떨면서 어떨 결에 리더 아닌 리더 역할을 하면서 실제 리더 타이틀만 들이대는 정직원 리더 욕을 하며 넌 하는 일이 뭐냐 하고 텃새도 부리고 꿍시렁 거리며 그렇게 멋대로 일을 하다가 정직원으로 회사를 들어가니 그 정직원이라는 타이틀이 너무 부담스럽다. 정직원=회사에 빨대 꽂기 라는 목적이 없지 않았지만. . 안정적인 비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