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남의 눈치를 보았습니다

라는 책을 보는 중 - 

책 초반에 

[남의 눈치를 보며 다른 사람을 지나치게 신경쓴다는 것은 실제로는 자기 자신만을 맹렬히 보고 있다는 것.]

이라는 말이 나오는데, 급 공감 해버림

언제부터인가 남의 눈치를 엄청 보게 되었는데-지금도 지속 중-,

결국 남의 눈치를 보면서 나에게만 집중하게 되는 것 같다. 

다른 사람에게 관심을 주는 척 하면서, 

결국은 관심을 주었을 때 오는 반응에 집중하곤 한다. 

 

새로운 환경에서 일을 하면서, 

나에 대해 코멘트를 주는 동료 혹은 선배들을 보며 놀라곤 한다. 

언제 그렇게 나의 업무 모습을 보고 있었지? 라고 

난 그저 내 일에 집중해서 다른 사람의 모습, 상황은 신경 쓸 겨를조차 없는데.. 

그만큼 난 나 자신에게 신경 쓰느라 겨를이 없는 듯. 

 

언제 그놈의 눈치라는 것에서 자유로워 질 수 있을까- 

다들 나름대로의 스트레스를 안고 업무를 하겠지만, 

스트레스를 넘어 일과 동료들, 그리고 고객들과의 관계 형성을 즐기는 사람들을 보면 그저 부럽기만 하다. 

 

내 성격이 그러니까- 난 그런 타입이 아니니까- 하기엔 

하루하루 꾸역꾸역 어찌어찌 넘기고 있는 나 자신이, 나의 인생이 안쓰럽다. 

 

여담. 

일본 작가 책이라 ㅋㅋ 이거 긴 책도 아닌데 번역이 자연스럽지는 않은 듯 ㅋㅋㅋ 

메일 답신이 공기를 잘 읽고 있는지 ㅋㅋㅋ 라니 ㅋㅋ 

일본어에서 [공기를 읽음= 분위기 파악을 잘 함] 이라는 의미이긴 한데

분위기 파악을 잘한다는 의미로 의역하고 나서도 문장이 잘 이해가 안갔었다;;

번역 할 때 시간이 별로 없었나..  

문제의 문장 발췌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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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저리 주저리 하기 전에 

나에 대해 조금 소개를 하자면, 

집에 혼자 있을 때 스트레스가 풀리고 모임 인원은 적을 수록 좋은 

전형적인 내향적인 타입이다. 


일본에서 파견으로 일하면서 좋았던 건 

개인주의가 강한 일본 회사에서 더 개인주의 적인 생활이 가능하다는 거였다. 


회식은 가고 싶을 때만 골라서 가고- 

회사 사람들과 거리 두고- 

점심 혼자 먹고. 


그리고 외국이라는 걸 방패로 사용해서 

오지랖 떨면서 어떨 결에 리더 아닌 리더 역할을 하면서 

실제 리더 타이틀만 들이대는 정직원 리더 욕을 하며

넌 하는 일이 뭐냐 하고 텃새도 부리고 꿍시렁 거리며  

그렇게 멋대로 일을 하다가 


정직원으로 회사를 들어가니 

그 정직원이라는 타이틀이 너무 부담스럽다. 



정직원=회사에 빨대 꽂기 라는 목적이 없지 않았지만. .

안정적인 비자 갱신과 세금 관리와 건강 검진 등의 복지와 나의 자유를 바꾼 게 맞긴 한 듯 ..


어느새 나의 본래의 특성인 소심함이 스물스물 올라오기 시작해서 

겁내 파견 직원 눈치도 보기 시작했다. 

으어 제길-_- 딱 봐도 기분 더러워 보이는 파견 직원을 보며 

이전의 나의 모습이 겹쳐지는 건 왜 인가 ㅠㅠ 


정직원 주제에 것도 못하냐- 라고 함부로 판단 했던 내 모습이 보여서 반성 또 반성 으헝헝 

정직원은 잡일이 많아 ㅠㅠㅠ 

제길 걍 그냥 계속 파견할 껄 ... 


라고 후회해도 늦었음 


죽었다-  생각하고 다시 신입 한다- 생각하고 2년은 고생할 생각 해야지 ㅠㅠ 


흥 잔업하면서 야근비 받아주겄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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