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결근 2

오늘 회사 쉬겠습니다.

오늘도 어제도 회사를 쉬었다. 기침이 나는 것도 있지만 그건 핑계고 걍 아침에 일어나기가 힘들었다. 전 회사는 그냥 라인으로 연락하면 되는 시스템이었는데 지금 회사는 메시지+전화 연락이 필요. 그러나 난 전화하기 싫어하는 세대 (세대는 오바고 걍 내가 전화를 잘 안한다. 가족이랑도 친구랑도) 그래서 쉴때 핑계는 거의 매번 목감기 실제로 걸린적도 있기는 하지만, 다른 핑계로 쉴때 전화 하기 싫어서 걍 문자만 보냈더니 전화 연락도 하라고 경고 주심 외국 기업이긴 한데 이런 부분은 보면 매우 일본 기업 같기는 하다. 룰 중심- 그래도 좋은건 오늘 쉴께요- 하면 안돼! 나와- 라고 하진 않는다. 그만큼 나를 대신할 말이 많다는 말이고, 내가 잘려도 대체할 인력도 충분하다는 것- 한일 관계악화와 일본의 높은 세금..

일본에서 생활하기

일본에서 산지 어느새 4년이 넘었다. 워킹 2년까지 포함하면 6년차 일본 생활 중. 총 기간을 통틀어서 한국과 일본 사이가 지금이 제일 험악하기도 하고, 꽤 오래 갈 것 같다. 이전에 워킹 때도 한일 사이가 안 좋을 때가 있었는데, 그 때는 한국에 귀국할 예정이기도 했어서 한일 관계가 나에게 그렇게 큰 영향을 주지는 않았는데, 한국에서 취업에 실패하고, 일본에서의 구직활동이 한국보다 쉽다는 것을 알게된 지금, 한국에 돌아가 다시 취업할 용기도 안나고 영주권 받을 정도로 있어볼까 하던 참이었기에, 한일 관계 악화를 보며 그저 씁쓸한 마음이 든다. 한일관계 악화되기 전에도 우리나라보다 북한 뉴스를 더 많이 내보내는 일본의 속내가 보여서 안그래도 일본 뉴스가 싫었는데, 한일관계 악화 후 일본 뉴스는 더 꼴보기..

Japan/일상 2019.09.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