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지금 거주 중인 맨션은 맨션이라는 명칭이 민망할 정도로 오래된 건물이다. 건축 연도가 가물가물한데 아마 40년 정도는 된 건물이었던 듯. 이사하면서 내가 본것은 가격과 넓이. 무조건 넓고, 싼 건물. 아, 그리고 동네 분위기. 근데 이사가 정해지고, 관리 사무소 분에게 입주 설명을 들을 때, 내가 들어갈 집 아래 층에 사는 할아버지 피하라는 조언을 주심. 집 앞에 쌓아놓은 신문이 거의 키 높이 까지 쌓여서 화재의 위험도 있고 위험하니 치우라 해도 말도 안듣고, 지나다니는 사람들한테 시비도 걸고 해서 트러블이 많이 났던 듯. 걍 말 걸어도 무시하고 피하라 하심 ㅋㅋ 초반엔 뭐 그렇게 까지야- 하면서 걍 인사 했었는데 (이 건물이 어르신이 많아서 서로 인사는 하는 분위기) 다음에 인사 안했더니 인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