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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일을 하고 늦은 밤 시부야에서 퇴근을 하면서
우스갯 소리로 직원들과 무사히 퇴근하길 기원한다 서로 인사를 하고,
어느 길로 가야 전철 입구로 갈 수 있을까 고민하며
왜 도대체 할로윈만 되면 이 난리인가 하며 꿍실 거리며 퇴근을 했었는데..
친구가 퇴근길에서 한국은 이태원이 난리더라. 그러길래
그 좁은 이태원 골목에서 사람이 몰려봤자 얼마나 모이겠어 생각하며
시부야도 이태원도 난리구만? 하고 넘겼는데..
압사 사고 소식을 듣고 그때는 사망자 소식은 없었기에
아이고 진짜 난리구만.. 했는데.
사망자가 2명.. 100명.. 140명 밤새 늘어나는걸 보고..
밤새 뒤척뒤척 ㅠㅠ
할로윈 기녕 남은 율무 사진이 있지만..
이태원 사고를 보면서 올릴 맘이 안나네요 ㅠ
이러다 또 무슨일 있었냐는 듯 일상으로 돌아가겠지만..
잠시나마 이미 돌아가신 분들과 가족들을 위해 애도의 글을 올립니다.
그리고 병원으로 이송되신 분들 좀더 힘 내서 살아내시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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