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사는 동네에 거주한 지 어언 6년. 1-2주에 한 번은 꼭 가는 유일한 동네 단골 카페가 있습니다. 개인이 운영하는 카페인데, 저는 그곳에 매번 밥을 먹으러 갑니다.한국의 카페에서는 밥을 파는 곳은 없지만, 왜인지 일본의 카페. 특히 개인 카페에서는 밥을 파는 곳이 많습니다. 동네 안쪽에서 역 앞으로 이전을 해서 이전보다는 가기가 불편해졌지만, 오래오래 살아 남아 주었으면.. 하는 그런 가게! 역 앞으로 이전을 하면서 새로 만든 메뉴판 첫 페이지에 이 카페를 운영하는 점장님의 철학이 담겨 있어 소개를 해봅니다. 안녕하세요. 제가 어렸을 때, 집 근처에 찻집이 있었습니다. 배가 고프면 그 가게에 가서 점심을 먹는 것을 정말 좋아했습니다. 어느 거리에나 있는 평범한 찻집은 생활의 일부가 되어 있었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