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이중성

계속 되는 코로나에 전 세계가 싱숭생숭- 

솔직히 뉴스를 보면 한국이 더 난리일 것 같은데 

내가 사는 곳이 일본이라 그런가 너무 비정상적이다. 

그만큼 다양한 사람이 있다는 건가;; 너무 다양해서 혼란스럽다 ㅋㅋ 

 

디즈니랜드도 당분간 폐쇄하고 초중고도 오늘부터 한달간 휴교하고

감염자는 여전히 적은 검사 수로 통제 중이고 

일본에서 감염자 많은 편인 훗카이도는 2주간 외출 자제 선포. 

 

마스크가 예방에 효과 없다는 뉴스가 나오고 난 후 

회사 미팅에서 매니저가 마스크 과대 평가 되었으니 손이나 잘 씻읍시다. 하는데 

드는 생각은 마스크 물량 안풀리니 괜히 마스크 안사게 하려는 음모론인가 싶기고 하고 -_- 

 

원래 2월이 비수기이기도 한데, 코로나 영향으로 손님 적은 날이 많아서 

일본 정부의 불필요한 외출 자제 하자는 권고를 다들 잘 지키고 있는건가? 하고 방심하고 있었는데 

어제 미친듯이 고객들이 꾸역꾸역 

스텝도 고객도 ????? 왜??? ㅋㅋ 이런 상태에서 플로어는 거의 축제 같은 상황 -_- 

(오늘 아침 뉴스에는 주말 도쿄 시내 한산했다던데.. 내가 일하는 데는 길거리도 매장에도 사람 많던데??

정녕 난 일복이 많은 것인가 ㅠㅠ )

 

자연스럽데 대기 시간이 길어지니 미안하다며 겸사겸사 코로나 대화-

코로나라 요즘 손님 적었는데 오늘 너무 많이 와서 무슨 일 있냐고 반문하기 ㅋㅋ

20대 초반으로 보이는 손님은 마스크를 못사서 못하고 다닌다고 한다. 

그나마 마스크가 그닥 예방 효과가 없다는 뉴스가 나와서 안심한다나;;;

뭔가 씁쓸. 

마스크를 구하려면 택도 없는 고가에 구입하거나 마스크가 들어오는 타이밍에 약국을 돌 수 밖에 없어서

직장인들은 구하기가 어려움 -_- ;; 

 

마스크 생산 증량으로 인해 같은 원자재 쓰는 화장지를 구할 수 없게 된다는 거짓뉴스 확산 후, 

화장지, 각티슈, 생리대, 기저귀까지 매진-_- 인터넷도 매진 ;; 

매장에 손님이 넘치고 마라톤 한다고 청중들 북적대고 일본 번화가에 사람들 넘치는 걸 보면 

아무 생각 없이 일상을 보내고 있는 것 같은데 

사재기 열풍을 보면 지금 지진났나? 전쟁났나? 싶음 

 

회사에서 만나는 일본인들을 보면 코로나 별로 걱정 안하는것 같은데 

마음 속으로는 다들 불안한건가? 

그들의 아베님이 화장지 재고 충분하다 했지만 슈퍼 여기저기 언제 들어올지 미정이라는 안내판은 계속 붙어있어 그런가 

화장지가 들어오면 여러개씩 사가는 사람들이 많아져서 

구입 수량 제한하는 곳도 있다고 한다. 

 

일본 정부의 대응을 보면 미적지근 해서 코로나 대응 너무 우유부단 하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저번주 목요일에 발표해서 이번 월요일 오후부터 전국 학교 휴교 시키는걸 보면 

강압적인 것 같기도 하고 

여튼 급작스러운 명령하달(?)로 인해 일 못나가는 가정 속출해서 

의료계에도 불똥이 튐 -_- 

도대체 아베는 뭘 하고 싶은걸까 

 

일본 하는 꼴을 보면 코로나 장기전으로 갈 것 같은데... 

생필품 물량이나 신속하게 안정되길 -_- 

 

간만에 3일 연속 일하고 기운 빠졌는데 대신 3일 연속 휴일! 오예 

난 방콕 할꺼다 - 비도 오고.. 

 

고양이나 보며 힐링 해야지

만두 확대 샷 (붙어있는건 먼지? 빠진 털? ㅋㅋ )

흔들렸지만 아침부터 숨바꼭질 중이었다는 감자 ㅎㅎ 

 

 

또 추가 ㅋㅋ 

휴지관련 거짓뉴스 퍼트린 사람은 신상 털린 듯 

저 한명 땜에 일본 전국 난리난게 더 코미디 ㅋㅋ 

https://www.clien.net/service/board/park/14659234?type=recommend

일본 화장지 가짜뉴스 유포범 근황.jpg : 클리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