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 1954

일본 첫 회사 퇴직 이유

3년동안 일하고 파견으로 일하다 정직원까지 되어 일한 회사를 그만둔 이유는 무수히 많지만, 그만두겠다고 입을 떼게 된 결정적인 요인은 회사에서의 과대평가 그리고 이 회사에서 아무것도 하기 싫은 '나'의 발견이다. 첫 회사에서의 일은 의외로 내가 잘 할 수 있는 일이기도 했고 운빨이 좋았다. IT회사에서 테스트를 하는 프로젝트 팀에 들어갔고, 고객은 한국 회사. 나는 한-일 번역 통역. 테스트 업무부터 시작했는데, 전임이 일을 너무 못하고 도망가듯 그만둔 것과 리더진을 제외하고 멤버들이 전형적으로 수동적인 일본인들 이었기에 나는 근무를 시작하자마자 쏟아지는 칭찬을 듣게되었다. 별거아닌 일에도 탑 리더는 감사합니다- 라고 꼬박꼬박 표현해 주었고, 다른 리더들이나 멤버들도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처음 고객을 ..

이직의 역사

2015년에 일본에 와서 소속된 회사는 3번 바뀌고 지금이 4번째 회사지만, 실질적으로는 지금 회사가 2번째 회사다. 1-2번째는 내가 소속된 파견회사를 바꾼거고, 3번째는 내가 파견됬던 회사에 입사한 거여서, 결국 2015-2018년까지 같은 프로젝트에 소속되서 일을 했다-이거 완전 불법임. 사람 빼가기. 그러나 일본 아이티 회사에서 흔한 패턴-. 첫 번째 파견 회사에서 다른 프로젝트에 보냈어서 2개월 정도 다른 일을 하긴 했지만 짧으니 걍 없었던 걸로 치고 넘어감.. 이력서에 거짓말을 적을 수 없으니, 내가 소속되었던 회사를 다 적고나면 콩가루 집안이 따로 없다. 상세한 설명 빼고 이력서만 보면 나는 4년동안 회사를 3번 바꾼 사람이 되어버린다. 전에 일본에서 워홀로 일하고 아무생각 없이 한국서 취업..

소심한 사람의 일본 취업 이야기

일본에 취업한지 어느새 4년이 넘어 버렸다. 새로운 일을 하기 귀찮아 하는 귀차니즘임에도 불구하고, 내 인생의 20대, 30대는 새로움의 연속이다. 집에 쳐박혀 있는 것을 좋아하고 약속이 취소되면 좋아하고 진이 빠졌을 때 맘먹으면 24시간도 잘 수 있는(중간에 밥을 먹어줘야 하나) 내가 올해 이직을 하고 매일 새로운 사람을 만나 응대하는 서포트 팀에 들어가 버렸다. 새로운 일을 시작하고 힘들다고 느껴지면 3개월을 버텨보고 결정해 보라는 것을 어디선가 들었던 기억이 난다. 그런데 지금 뒤돌아 보면 입사하고 3개월이 지났을 때가 제일 힘들었다. 그 때 3개월 버텨보고 결정해보자는 기준을 1년으로 미뤘다. 그 이유는 내가 지금까지 경험했던 직장 중 지금 직장에서 만나는 사람들이 특이하고 재미있고, 좋은 사람 ..

감자의 외줄타기

감자님 이상한 취미가 생김 샤워실 유리 위 외줄타기;;;; 외줄타기 처음 발견됬을 때- 관객 앞에선 첨이라 긴장했나 착지 실패 ㅋㅋ 실패안한 척 다음에 또 현장 발견- 이번엔 성공- 이후에도 정기적으로 올라가심 울음소리가 당당하시다. 보라는 건가 -_- ? 이젠 잘 올라가시고 매우 당당하심 -_- 도데체 왜 ㅋㅋ 알수 없는 고양이 마음

침대의 주인은..

오늘 아침 침대의 주인은.. 엄마.. 만두도 아닌 감자 ㅋㅋㅋ 이불 속에 들어와 꿀잠 중 옆에 앉아있는 만두는 왜 안쓰럽게 보이지 ㅋㅋ 감자 기절 중 둘이서 침대 반 이상 차지 ㅋㅋ 만두 불만? ㅋㅋ ㅋㅋㅋㅋ 감자 침대 중심이심 ㅋㅋ 무슨일 있었냐는 듯이 외출하는 어무니 배웅 중 어디 나가냐 ? ㅋㅋ 감자 만두 덕에 침대서의 자리가 점점 좁아지시는 어무니 ㅎㅎ

불닭 두부튀김 조림

불닭 소스 사랑함 ㅋㅋㅋㅋ 두부 잘라서 튀기고 양파, 청량고추 볶고- 소스(고추장, 간장, 물엿, 물) 추가! 약간 싱겁길래 소스(고추장, 간장, 불닭소스, 굴 소스) 더 추가 냉장고에 넣어서 시원하게 해놓기! 오늘 저녁은 붉은 반찬 그득- 한국서 온 채김치랑 갈치 조림 추가 그리고 갓 지은 밥- 밥도 넘나 잘된그- 왠지 많은 것 같아서 갈치는 반 덜어 놓음 그래도 반공기 추가 ㅠ 밥그릇 깨졌는데 -_- ㅋㅋ 걍 계속 씀 음 바꿔줘야 하나 ㅋㅋ

Japan/맛집 탐방 2019.06.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