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에서 작년인 2023부터 시행중인 고향사랑기부제.
본인의 주민등록지가 아닌 다른 지역에 기부를 하고 기부 금액의 일부에 해당하는 답례품을 받고,
기부한 금액 만큼 세금을 공제 받는 제도가 있다는걸 다들 아시나요?
사실 일본에서는 후루사토라는 이름으로 2008년부터 시행되고 있었고,
저는 20년부터 기부하고 주민세를 일부 공제 받고 있었습니다.
2021년에는 호타테(가리비 관자)와 지역 크래프트 맥주 구입을 했었네요.
작년에는 쌀을 구매했고 고기랑 과일을 구입한 적도 있습니다.
소득에 맞춰서 어느정도 기부를 하면 되는지 확인하고 기부를 하고 답례품을 받으면 됩니다.
주민세는 기부한 금액에서 2천엔을 빼고 공제된다 합니다.
보통 한해의 소득이 어느정도 파악된 후 주문액을 결정했어서,
수입이 들쭉날쭉한 요즘에는 연말에 몰아서 주문하는 편인데,
올해는 그냥 빨리 기부를 진행했습니다.
올해의 기부처는 지진재해를 입은 지역.
답례품은 받지 않고, 복구를 위한 기부만 진행하였습니다.
자자체에서도 모금을 진행하고, 길거리에서도 진행중이지만,
길거리 모금은 사실 신뢰하지 않는 편이고, 지자체 모금은 번거로워서,
후루사토에서 기부를 할수 있을 것 같아서 평소 이용하는 사이트를 들어가보니
역시나 피해를 입은 지역들에 기부가 가능하네요.
벌써 한화로 70억 정도의 금액이 모금 되었네요.
이렇게 시 단위로 나뉘어져 있는데, 선택해서 기부를 하면 됩니다.
지역마다 금액의 차이가 크긴 한데, 피해가 많은 곳에 많은 금액이 모금 되었겠지요?
의외로 기부가 가능한 곳이 많아서 야후 뉴스에서 처음 본 지역에 기부를 하였습니다.
피난소에 음식을 제공하기 위한 손길이 분주한 이곳에 지원을 하기로 결정하고 2만엔을 기부하였습니다.
많은 금액은 아니지만, 필요한 이들에게 잘 사용되길 ㅠ
고향사랑기부제 안내 사이트
https://www.ilovegohyang.go.kr/donation/guide1.html
제가 후루사토로 매년 이용중인 사이트 입니다.
https://www.satofull.jp/oenkifu/oenkifu_detail.php?page_id=507
이 기사를 보고 기부할 지역을 정했지요-
https://news.yahoo.co.jp/articles/603703c5e051029fa00817ec6369df9051670622/images/000
일본에 살고 계신 분들이 계신다면 이번 후루사토는 재난지역에 기부하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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