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apan/일상

나 떨고있니... 심장은 속일 수 없다 ㅋㅋ 백신 1차 접종일기

군찐감자만두 2021. 8. 2.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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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더운 12시 반 - 

모더나 1차 접종 예약을 했기에 나가 봅니다. 

 

환승 귀찮아서 

한방에 가는 각역 전철 타고 고고 -

 

29분 출발 전철을 타고 앉아 한참을 가고 있는데 

워치가 진동을 한다? 

알람을 보니 ㅋㅋㅋㅋ 

 

너 안움직이는데 심박수가 높다?? 

애플워치 사용한지 거의 2년이 다되가는데 

처음 받아보는 알림 ㅋㅋ 

 

 

눌러보니 10분간 심박수가 100보다 높다 한다 ㅋㅋ 

집에서 링피트를 하며 심박수를 재도 

110이상으로 잘 올라가지도 않고 가끔은 90대가 뜨기도 하는데 ㅋㅋㅋ 

앉은지 10분이 지났는데도 평균 심박이 100이상이라니 ㅋㅋ 

(참고로 지금 집에 와서 앉아서 요로코롬 글을 쓰고 있는 지금 심박수는 83 ㅋㅋ )

 

너무 웃기기도 하고 나 긴장한건가 ㅋㅋㅋ 싶고 

탈수 증상이 있어도 심박수가 올라간다는 안내가 있길래 

괜히 물을 마시고 심호흡을 해 보았으나 

 

다시 또 ㅋㅋㅋ 

심호흡 하고 10분은 괜찮았던거 같은데 

또 12시부터 심박수가 올라갔다봄 

아핫핫핫 심장이 막 뛰는 느낌은 없었는데.... ㅋㅋ 

떠..떨고 있었나 봅니다 

면접 볼때 워치 하고 있으면 겁내 진동 오겠군... 하며 

전철을 내려봅니다. 

 

내가 접수를 한 곳이 대규모 접종 센터여서 그런가, 

내리자마자 안내지가 덕지덕지 

대규모 접종센터 도착할때까지 안내지가 계속 있는데도 

다른 회장 안내판 들고 있는 사람한테 C2b출구 어디냐고 물어보는 사람 속출 ㅋㅋ 

안내지를 아예 띠로 만들어야 하나 ㅋㅋㅋㅋ 

 

여튼 그렇게 물어보는 사람과 안내지를 참고하며 회장까지 고고 

 

예전에는 예약 안해도 기다리는 사람 접종을 했던 시기가 있었던 듯 

예약 없으면 접종 안된다는 안내판이 있네요- 

내부에서는 사진 촬영 금지- 아쉽 

 

 

혹시나 모를 상황 대비해서인지 대기용 의자가 겁내 있었는데, 

접종 시작한지도 오래됬고 이제는 진행이 착착 되는지 

신분증이랑 접종권, 체온 확인 후, 

대기용 의자를 지나고 지나고 또 지나 다른 건물로 넘어가서 엘레베이터를 탐 

 

근데 엘베 앞에서 직원분이 

이제 본방입니다- 건강히 잘 다녀오세요~~ 하셔서 ㅋㅋ 

에버렌드인줄 ??? 혼자 웃으며 탑승- 

벽 보세요- 해서 엘베 벽보고 대기 

 

접종 전 건강에 문제 없는지 문진을 하고, 

접종부스 고고

왼손을 몸에 붙이고, 왼손을 밑으로 내려 주세요- 하는데 

아직 오른쪽 왼쪽이 헷갈리는 나는 

오른손을 내렸다가 아 이쪽 아니지- 하고 왼쪽 내리니 

같이 한번 웃어 주시고요- 

 

생각보다 안아파서 나오면서 하나도 안아프네요 - 했더니 

보조하시는분이 의사님이 워낙 잘 놓으셔서요- 해서 다같이 또 한번 웃고- 

 

올해 채혈 할 때 한번 쓰러졌던 경험이 있어서, 

그 부분이 걱정 되셨는지, 접종 후 대기는 15분인데 기분 안좋으면 말해주시고 

쉬고 싶은 만큼 쉬다 가세요- 아무도 안쫒아내요- 

하며 친절한 말씀 기분좋게 해주심

(당연한 안내이기도 하지만 ㅋㅋ

접종해 주면서도 분위기가 좋았어서 ㅋㅋ 다시한번 다같이 깔깔)

 

15분 대기가 끝나고 2차 접종일 예약 하고, 다시 엘베 벽보고 내려왔습니다. 

접종 후 돌아가는 길이라 그런가, 

엘베 앞에도 대기용 의자가 있어서, 기다리는 사이에 앉아있으라 안내하심 

세세한 배려가 눈에 띄긴 했음 

 

대규모 접종 센터- 자위대용 건물인 듯 

이름만 들어봤던 자위대인데 그 시설을 다 와보네요 

 

자위대스러운 자동차가 지나갑니다. 

사소한게 신기한 외국인 1인 

 

접종 센터 옆 동네에 푸딩이 맛있어 보이는 카페가 있었는데 

혹시 모르니 오버하지 않고 순순히 동네로 바로 돌아왔습니다. 

대신 밥은 먹고 가야지- 

저번주에 처음 입성 성공한 카페! 

하야시라이스 런치 세트! 

손꾸락 열일중. 렌즈 있는 왼손만 조심하면 되는데 오른손은 왜저리 열일했지 ... 

 

디저트도 먹어야죵 

저번에 먹고 홀릭한 얼그레이 오렌지(아마도 껍질만 들어간 듯) 쉬폰케익

그리고 비엔나 커피- 

 

비엔나 커피엔 시나몬 가루가 올라가네요- 

시나몬 가루 별로 안좋아하긴 하는데 양이 많지는 않아서 

괜춘했음. 

킷사 카나데- 다방 분위기 나는 카페 입니댱 

 

아직까지는 팔 들면 맞은데가 욱신거리는거 빼면 괜찮네욤 

미리 타이레놀 먹고 접종한 친구도 있던데 

아직은 걍 괜찮을 듯 

 

여튼 테이레놀 있고! 해열제랑 열 났을때 먹는 드링크도 있고! 

해열 시트도 있고! 

완벽합네다 

 

오늘 못간 카페는 담에 2차 맞으러 갈때 일찍 가서 먹고 가야겠다 

(과연...ㅋㅋ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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