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율무와 책리뷰] 있을 것 같은 무서운 이야기-도시, 청년, 호러
의도하지 않았는데, 저번에 소개한 캐스팅에 이어서, 이번에도 주어진 소재가 있는 단편 모음집. 이번에는 도시, 청년, 호러. 배경 도시, 주인공 청년, 장르 호러. 오 명확한 소재이다. 저 세가지 요소를 사용하여 또 각각의 작가가 써낸 단편집 이시우 〈아래쪽〉 김동식 〈복층 집〉 허정 〈분실〉 전건우 〈Not Alone〉 조예은 〈보증금 돌려받기〉 남유하 〈화면 공포증〉 나중에 작가 이력을 보니 허정 작가님은 영화 숨바꼭질을 연출한 작가님! 최근 읽은 책들은 거의 젊은 작가나 신예 작가님들이 많았는데, 이번에는 빠방한 작가님들의 참여였던 듯?? 그래서인가 SF에서 호러물로 넘어와서 그런가. 몰입의 레벨이 달랐다. 작년말쯤 급 다시 책에 빠진 계기가 미스테리 스릴러를 본것 이었기에, 요즘 너무 순한 맛으로..
2023. 1. 29.
[율무와 책리뷰]당신의 시간은 흐르고 있나요?-스노볼 드라이브
"어느날 녹지않는 눈이 내렸다. 그 날, 많은 사람의 시간도 그대로 멈추어 버렸다. " 책에서 인용한건 아니고, 대충 저의 남은 기억으로 대충 끄적여 보았습니다. 녹지 않는 눈이 내렸고, 알레르기를 유발하고, 누군가에는 죽음을 주었던 그 눈. 누군가는 죽었지만, 멸망할 것 같았던 세계는 그에 또 순응하며 새로운 시스템을 만들고 적응해 나간다. 하지만, 그들에게 주어질 줄 알았던 당연한 미래는 이루어지지 않았고, 눈이 내리던 그때, 많은 사람들의 시간들도 멈추어 버렸다. 책을 읽으면서, 시간을 멈추게 하는건 저런 재앙뿐일까? 하는 생각도 해보았다. 코로나가 많은 이들의 시간을 멈추게 하였지만, 누군가의 시간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빠르게 흘러갔기에..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이들의 시간은 정말 멈춘걸까? 그리고 ..
2023. 1.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