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농 면허 보유 10년차가 훌쩍 넘은 어느 날 

자전거도 못타는 1인으로서 기동력을 높이기 위해 일본 운전면허를 마련하기로 결심하고 

실행에 옮긴지 벌써 1년이 넘어 버렸다 ;;; 

 

운전면허 발급한지 1년이 넘었으니 갱신하라는 카드가 날라옴- 

미루고 미루다가 결국 신청 가능한 거의 마지막 날에 갱신장 고고 -

사진도 찍어주니 필요한건 갱신하라는 안내 엽서, 운전면허증, 재류카드와 갱신료. 

난 비싼 주민료를 내는 요코하마 시민이니 카나가와 경찰 운전면허센터로 고고

후타마타가와역에서 천천히 걸어가면 15분 정도.

역에서 운전면허장 방향으로 가다보면 지름길 안내판도 있고 

대부분 사람들이 운전면허장 가서 따라가다 보면 도착 ㅎㅎ 

 

https://www.kurunavi.jp/ko/dlcenter/14.html

갱신 가능한 시간이 아침 2시간 오후 2시간으로 나눠져 있어서 

이번에 갱신 못하면 기회가 없을 것 같아서 겨우겨우 일어나서 고고- 

평일이라 그나마 사람은 적었던 듯

 

갱신 안내를 따라가면 입구쪽에 순서 안내서가 있어서 번호대로 고고 

무슨 미션 수행하듯이 고고 -

꽤 빠르게 진행되서 시간은 별로 안걸렸다. 

 

사진도 찍고 면허증 갱신 준비가 끝나면 갱신을 위한 강습 시간이 있다. 

첫 갱신자는 2시간.. 

아침시간대 사람들 다 모아 진행하는거라 일찍가면 걍 대기시간이 길어질 뿐- 

하지만 좋은점은 앉고 싶은 자리를 얻을 수 있다는 것! 

2명씩 앉는 책상 이었는데 다들 한 책상 한명씩 선점 중- 

나보다 일찍 온 사람들도 많았어서 이미 뒷 좌석은 선점이 끝나 있어서 

중간에서 살짝 앞에 자리잡았다. 

 

평일인데도 사람은 은근 많아서 결국 뒷 좌석은 2명씩 착석 

오히려 내 자리가 좋았던 듯 ㅋㅋ 혼자 앉아서 들었다. 

 

졸거나 딴짓하면 강습 또 들어야 된다는 협박을 거의 15분 정도 한 듯.

꽤 많은 사람들이 졸았으나 ㅋㅋㅋ 결국 봐주심 

 

나도 졸음과 싸우며 강습을 다 듣고 갱신된 운전면허증 받았다- 

다음 갱신은 3년 후! 

 

강습 내용에서 인상적이었던 건 아이들은 주변을 안보는 존재이니 

무조건 운전자가 조심할 것. 어린이 보호 구간이나 공원 근처에서 아이들이 보이면 주시하며 무조건 서행할 것 

(언제 달려나올지 모르니)

애들이 갑자기 튀어나와도 사고나면 운전자 과실이라고 해서 거 무서워서 운전 하겠나 했는데

민식이 법이 한국에서 통과되었다는걸 듣고나서는 

오바하면서 보행자와 아이들을 우선하는건 좋은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자동차라는 흉기를 몰고 다니는건 운전자이니 보행자들은 도로법을 지키든 말든 지켜야 하는 

약자가 맞다는 생각이 든다. 

 

강자가 약자에게 갑질하는 게 아닌 강자자 약자를 지키고 보호하는 세상이 되어가길 !! 

그렇게 말하는 나도 강자에겐 아직 약하지만 ㅎㅎㅎ 

 

오늘의 덤 냥이- 

사람이 먹는 음식을 암때나 똥취급 하는 감자놈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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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피오니90 2020.01.05 23:59 신고

    고양이 너무 귀여워요^^

    • 군찐감자만두 2020.01.08 14:34 신고

      한국집 고양이에요 ㅋㅋ 고양이 알레르기 있어서 일본선 못기르고 랜선 집사입니다 ㅠㅠ

넷플릭스 구독을 끊은지 2일째 (사실 만 1일째).

넷플릭스를 끊은 이유는 너무 폐인처럼 계속 넷플릭스를 봐서. 

넷플릭스가 아니어도 보고 있는게 너무 많아서. 

요즘 내 생활 패턴을 보면 일 아니면 넷플릭스 혹은 다른 컨텐츠 관람 이었던 듯. 

(아주 가끔 친구 만나기, 취미생활, 독서)

 

매일매일이 빨리 지나는건 어른이 되서라기보다 

반복적인 생활을 하고 있어서라고 회사 동료가 말하는걸 듣고, 

최근에 새로운 취미 활동을 시작했다. 

아이패트에 넣은 어플 사용해서 건반 치기- 

전자 피아노를 일본 온지 얼마 안됬을때 샀었는데 몇번 안치고 봉인되어 있었다. 

아이패드랑 피아노 연결하니 음 인식도 되서 피아노 배우기 어플을 쓰기가 수월하더라- 

 

그러나 ㅋㅋ 것도 얼마 안간게 

매일 드라마와 애니에 허우적 대니 일주일에 한번도 어플을 켜지 않는 일이 발생하고야 마니- 

하다못해 10월, 11월 4일 씩이나 땡땡이를 쳤으니 

그 사이에 피아노 실력이 늘법도 한데 

계속 폐인 생활을 해버렸다. 

 

서두가 길었으나 그런 연유로 티비와 멀어지는 시간을 억지로 만들기 위해 

넷플릭스에게 잠시 이별을 고했다. 

그리고 다시 재회 했을 때에는 더 많은 컨텐츠로 나를 반겨 주겠지 

 

사실 넷플릭스 말고도 아직 보고 있는 아이들이 많으니 ㅋㅋ 

 아마존 프라임

 애플티비 + (대상 신제품 산적 없는데 1년 무료 구독 대상자가 되있었다.)

 디즈니 디럭스(디즈니 티비는 아직 일본에 릴리즈는 안됬는데, 이전부터 하던 서비스가 있길래 무료 한달 구독 중)

 유투브

 애니 사이트들-- 

.....

 

그래도 넷플릭스가 볼께 워낙 많았으니 ㅎㅎ 

당분간 다시 블로그도 하고 책도 읽고(만화책 많이 샀다 ㅎㅎ ) 피아노도 쳐야지-

일주일동안 일을 30시간 밖에 안하는데

일하는거 때면 시간을 자는것과 먹는것과 뭔가를 보는데 대부분 허비하고 있으니.. 

매우 아주 잠시 반성. 

 

얼마나 갈진 모르겠지만 시간 잘 써보쟈- 

 

덤. 만두 감자 짤 

아직은 아무리 감자가 덤벼대도 만두가 이기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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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건축창고 2019.12.29 11:55 신고

    중독 장난아니죠^^

  2. 하하하 반전글 잘 보고 갑니다! 저도 그래서 드라마 및 티비 아예 안봅니다.

    너무 재미있게 잘 만들어서 사람 못참게 만들어서 아예 안보고 사니, 블로그 글 쓰는 시간이나 사람 만나는 시간도 많아지고 더 좋은 것 같아요 !^^

    끊으시고 그 시간을 좀 더 효율적으로 쓰시면 더 좋은 습관이 되실 겁니다 ㅎ

    • 군찐감자만두 2020.01.04 14:38 신고

      ㅎㅎㅎ 아예 끊는건 아직도 어려우니
      줄여보기 시도로 나쁘지 않은 것 같아요 -ㅎ ㅋㅋ

  3. 피오니90 2019.12.29 14:52 신고

    넷플릭스 중독 장난아니죠^^
    공감과 구독누르고 갑니다

    • 군찐감자만두 2020.01.04 14:39 신고

      ㅎㅎ 결국 하나에서 빠져나와도 곧 다른 중독에 빠져들 것 같긴 하나 ㅎㅎ
      몸에 나쁜거 아니면 다양한 중독도 나쁘진 않겠죠 ㅎㅎ

1월달에 새로운 회사 입사하고 이제 거의 1년이 다 되어간다 

10월달에 결국 4번을 결근하고 월욜병을 잘 극복했냐 하면 결과는 노노- 

11월달에 한국 다녀온 후 급격히 회사가 가기 싫어서 11월달에도 4번 회사를 결근하고 말았다 

일본이 한국보다는 일자리가 많은 것도 있어서 

최악의 결과는 걍 잘리는 거겠지- 하면서 빠지고 싶을 때 빠졌다;;; 

 

어른이 되면 책임감이 생긴다고 생각했었는데 

어른은 자연스럽데 되는건 아닌거 같다. 

30대 중반을 바라보는 지금, 학생때도 안했던 땡땡이를 치고 있다. 

 

아직 계약이 파트타임 계약직이어서 계약이 갱신되지 않으면 

다른 일을 찾아야 하는 상황. 

 

12월 중반이 되기전에 회사 메일을 열었더니 

환영인사의 메일이 도착했다. 

대략 "가족이 되신걸 환영합니다."

뭐지 하면서 열었더니 정직원으로 갱신한다고 전자 서명해서 저장 하라고 한다. 

?? ㅋㅋ 

 

갱신 계약서를 읽고 

빠른 정직원 갱신에 한번 놀라고

(원래는 6개월+6개월+1년 계약 갱신 후 그 다음에 갱신되면 정직원이 된다는 안내를 받았었다. )

별로 집착이 없던 직장에 집착이 생겨 버렸다 ㅎㅎ 

 

근태가 2달 연속으로 안좋았으니 담당 상사는 근태관련 면담 날짜 잡을 예정이라 했는데 

너무 바쁘셔서 면담 없이 지나갔다. 

그러다가 12월에 한번 더 결근을 하고 말았다 ㅋㅋ 

상사도 안되겠는지 결국 면담을 잡으셨고 

결근한 다음날 불려가서 반 협박을 당했다. 

 

계약 갱신 사인은 했지만 아직 정직원은 된게 아니어서 

지금 근태로도 계약 만료 사유가 된다며 

그러나 쫄지는 말라며 

매우 협박 ㅋㅋㅋ 

 

회사에 미련이 생긴 나는 억지로 월욜병을 극복 중이다. 

집착하면 지는건데 어쩌겠우- 

 

정직원이 되기까지 앞으로 2주.

월욜병 강제로 극복 될 듯. 

 

덤. 최근 감자 근황

늠름하심. 간식 안내놓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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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요일병 극복하기

불확실함과 불안. 

 

불안이 인간에게 주는 영향은 커서, 

큰 프로젝트나 행사를 앞둔 경우 아프면, 그 행사가 다 끝난 후의 몸 상태를 보라고 한다. 

프로젝트 전에 아팠던 것이 끝나도 아픈경우, 정말 몸이 아픈 것이고, 

프로젝트 후 몸이 아프지 않다면, 그건 불안에서 온 고통이라 한다. 

 

그만큼, 불안한 경우, 인간에게 주는 영향은 크다. 

또 한가지 공감된 예시는, 

학생 때 반 전체 학생이 매를 맞을 때, 물리적이나 신체 역학적인 논리에서 제일 마지막에 맞는 것이 덜 아프나,

(선생도 인간이니 지쳐서 점점 힘이 덜 들어가니)

심리적인 이유로 인해, 제일 마지막에 맞는 학생이 제일 고통스러워 한다고 한다. 

기다리는 동안 불안감이 고통을 증폭시켜 버린 것이다. 

(뭐 선생님도 마무리이니 마지막에 젖먹던 힘을 쏟을 가능성도 있으나, 후반부에 맞는 경우, 기다리는 동안의 두근거림은 아직도 생생하다.)

 

월요일 병의 역효과로, 일요일의 저녁 시간을 망치고, 밤에 잠을 이루지 않는 경우를 이야기 한다. 

그러한 경우, 월요일 병의 극복을 위해 한 가지 제한한 것이, 월요일 오전에 할 일을 구체적으로 기록해 보라는 것이었다. 

나에게 적용할 수 있는 것이 아니야ㅜㅜ 

 

원래 회사라는 곳은 나에게 즐거운 곳은 아니었지만, 새로운 직장에 입사하고 나서 

이미 초반에 이직하고 싶다는 위기가 오고, 최근에 또 스물스물 오고 있는데, 

그게 이 불확실함과 불안이 연관되어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시프트 근무로, 휴일은 전보다 많아 졌지만, 일주일에 2번은 월요일을 격게 된다. 

오전 근무와 오후 근무가 뒤섞여 있으니, 밤낮이 바뀌어서, 오전 근무일때는 잠을 거의 못 자고 갈 때가 많아졌다. 

이런 상태에 플러스로, 이 직장은 불확실함 100프로의 직장이다.

고객을 상대하는 업무이니, 방문하는 대다수의 고객들은 예약을 하고 오지만, 

내 대응 속도와 고객 방문 시간에 맞추어, 그 고객들은 랜덤으로 할당된다.

당장 다음 날 내가 출근해서 할 일을 구체적으로 기입할 수가 없다.

나와 동료들이 들고 일하는 태블렛에는 우리가 맞이하는 고객들의 문제를 해결해 줄 수 있는 해결책의 데이터 베이스가 저장되어 있지만, 

고객들의 문제 해결의 솔루션은 고객의 상황에 따라 가지각색이다.

 

인간의 두려움의 원천은 불확실하다는 것의 불안함인데,

매일매일 그 불확실함 안에서 일해야 하니, 이러닝 세션이 스케줄 안에 있는 날이면 그 시간만 기다리게 된다.

고객을 대응하지 않아도 되는 시간이기도 하지만 동시에 내가 해야 할 것이 매우 구체적인 것이다.

 

옆길로 새는데, 그런 의미에서 회사에서 왜 메뉴얼을 좋아하는지 이제서야 납득이 되었다.

전 회사를 그만둘 때, 내가 그만두고 난 이후의 1년간의 타임라인과 메뉴얼만 겁내 작성하다가 나왔는데,

그만큼 내 상사들이 이후의 프로젝트가 불안했던 것이었다.

유투브에서 김경일 교수님이 말해주는 내용들이 공감은 되고, 일부 사람들에게 솔루션을 제공해 주기는 하지만,

결국 필요한 것은 불확실한 업무와 불확실한 사회에서 모두가 살아가고 있고, 또 불확실한 불안을 축소화 하기 위해

모든 것을 예측하며 구체적으로 정리할 수 없다는 것이다.

 

불확실함이 나의 근무 전 날의 휴일을 망치지 않기 위해 할 수 있는건 뭐가 있을까?

그리고 결국 그 불안함과 불안과 고통이 극대화 되서 결국 회사를 빠져버리게 되는 그 악순환에서 벋어나기 위해

내가 할 수 있는건 무엇일까?

아직 답 없는 질문만 남아있다.

 

이 질문에 답을 낼 수 없다면, 이직은 나에게 해답이 될 수 없다.  

 

구체적 인간이 되면 월요병, 이겨낼 수 있다 │아주대학교 김경일 교수

월요병, 모든 학생과 직장인들의 고민이죠? 사실 월요병보다 더 무서운 건 일요일 밤인데요. 잠들지 않으면 월요일이 오지 않을까 하는 마음에 괜히 늦게 잠들기도 합니다. 피할 수 없는 월요일을 고통스럽지 않게 보내기 위한 방법, 지금 확인해보세요~ ***본 콘텐츠는 온라인전문교육기업 rmp에서 자체제작한 콘텐츠로, 저작권법 보호조치에 따라 무단전재 및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http://www.thermp.co.kr/aboutcontents/c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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덤 힙합 팽- 드로잉 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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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어제도 회사를 쉬었다. 

기침이 나는 것도 있지만 그건 핑계고 걍 아침에 일어나기가 힘들었다. 

전 회사는 그냥 라인으로 연락하면 되는 시스템이었는데 

지금 회사는 메시지+전화 연락이 필요. 

그러나 난 전화하기 싫어하는 세대

(세대는 오바고 걍 내가 전화를 잘 안한다. 가족이랑도 친구랑도)

그래서 쉴때 핑계는 거의 매번 목감기 

실제로 걸린적도 있기는 하지만, 다른 핑계로 쉴때 전화 하기 싫어서 걍 문자만 보냈더니 

전화 연락도 하라고 경고 주심

 

외국 기업이긴 한데 이런 부분은 보면 매우 일본 기업 같기는 하다. 

룰 중심- 

 

그래도 좋은건 오늘 쉴께요- 하면 안돼! 나와- 라고 하진 않는다. 

그만큼 나를 대신할 말이 많다는 말이고, 

내가 잘려도 대체할 인력도 충분하다는 것- 

 

한일 관계악화와 일본의 높은 세금. 방사능 문제에도 불구하고 

일본에서 버티고 있는 이유는 

여기서 잘못되봐야 잘리는것 밖에 없지않나- 

라는 생각으로 일할 수 있는 여유가 있다는 것. 

 

한국에서 잘리면 새로운 일을 찾는 것에 대한 막막함이 앞서고 

살릴만한 이력 없이 세후 200만원 급여에 칼퇴하는 직장을 찾기가 쉽지 않은데,

일본에서는 경력 안살려도 그런 일자리 찾기가 어렵지 않다는 것.

결국 집세와 생활비로 반은 날라가지만 

혼자 살고 낭비벽 있는거 아니면 그럭저럭 살만하긴 하다. 

내가 이직을 자주하고 마지막 이직할 때 급여를 낮춰버려서 그렇지 

걍 한자리에서 오래 버티거나 이직할때 연봉 협상을 잘하면 

그럭저력 월급도 나쁘지 않게 받을 수 있긴 하다. 

 

초반에 맨파워라는 파견회사에 소속되어 있었을 때를 제외하면 

당일 결근을 해도 그렇게 눈치가 보이지 않는다. 

내가 좋은 회사가 잘 걸린건진 모르겠는데 

오늘 아파서 쉬겠다고 하면. 

다들 답변이 몸 조리 잘해- 이니 

블랙 기업은 내가 요리조리 잘 피했나보다. ㄱㅅㄱㅅ

 

그런 의미서 어제도 오늘도 쉬었습니다. 

 

태풍날 일본 돌아오는 바람에 그날도 쉬었는데 

이번달 3일 결근은 ... 메꿀 수 있을까... 

출근하는 날 찔끔찔끔 잔업 해야겠다.. 하루치라도 어떻게..

2일 회사를 제끼고 

4일동안 방콕을 했다. 

날씨는 하루는 흐리고 나머지 3일은 비- 

이제야 시원해져서 가을인가 했는데 

급 기온이 떨어지더니 계속 비가 추적추적 

시원해지면 산책이라도 다니려 했는데 

시원함을 넘어 추워지고 비는 계속오고 

이것은 집에 있으라는 계시. 

집에서 온 식량과 한국 갔을때 가져온 아이들 덕에 

냉장고와 서랍 속 과자는 풍족하니 

재난이 와도 나는 며칠은 먹고 사는데 부족함이 없다. 

최근에 빠진 자이언트 펭 시리즈를 보고 

졸리면 자고 배고프면 먹고 

하루에 14시간정도는 잔 듯. 

고양이를 부러워하더니 고양이랑 비슷한 숙면 시간 자랑하기

계속 집에 있고 더이상 볼 리스트가 없어져 가지만 

그래도 일하러 나가기 싫은 본성이. 

일하러 가지 않으면 돈을 못버니 꾸역꾸역 나가야 하지만 ㅠ 

파트라 일주일에 4일 일하는데 그것도 일하기 싫으니. 

대신 일하는 4일 주 30시간 정말 꽉 채워서 일하니 

회사에 쓰는 에너지가 크긴 한 듯 

모든 일에는 장단점이 있으니 전에 있던 스트레스가 없어지면 

새로운 스트레스가 쌓이고 

그냥 안전한 집에 있고싶다- 

재택근무 할 수 있는 능력이 없는 것이 그저 아쉬울 뿐-

 

펭하- 

요즘 빠져있는 자이언트 펭- 

나도 사인회 가고 싶다 

자이언트 펭으로 소소하게 힐링 중  - 

 

 

펭수의 진짜 나이는 몇살? [펭귄극장EP2_내 나이가 어때서]

펭수 당근 10살 맞거든용? (당근을 흔든다)

www.youtube.com

어느새 구독 20만을 넘기고 하루에 구독자 만명씩 극상승 중이신 펭수님 

흥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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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즐거운 회사생활-을 하는 것이 내 작은 목표였는데 

그걸 이루는 건 쉬운게 아닌 것 같다. 

 

작은 목표가 아니고 큰 목표였던 건가.

출근하면서 퇴근하고 싶고 퇴근하면서 다음 출근이 벌써 하기 싫고...

회사를 옮기고 회사를 사랑하는 직원들을 보면서 

신기하기도 하도 이 회사면 나도 그럴 수 있으려나 했으나 

전-혀- 

 

돈 많은 백수를 꿈꾸며 어느새 로또 자동 구매를 하고 있는 나를 발견하게 된다.

인간의 이기심이란.. 

일이 편하면 지루함을 견디지 못하고 

계속해서 새로운 일이 있으면 그 스트레스를 또 견디지 못하고. 

과대평가되면 그 과대평가에 숨막히고 

인정받지 못하면 낮아진 자존감에 무기력해지고 ㅋㅋ 

 

어느새 나이는 30대 중반이 되었는데 

아직도 아침에 일어나기 싫고 

누군가는 하루하루 눈을 뜨면서 기대감에 두근거린다는데 

그런 두근거림은 언제 마지막 느껴봤는지.. 

 

칼라풀한 세상에서 사는 건 그저 티비 속 소설 속 사람들에게만 해당되는 것 같다. 

그나마 좋아하는 고양이도 알레르기 때문에 키우지 못하는 신세니 ㅠ 

 

내 인생의 즐거움은 언제쯤 찾아올 것인고- 

 

 

그래도 급 한국집에 가서 고양이 많이 괴롭히고 왔는데 

얻은건 기침 콧물과 회사가기 싫어 병- 

회사 안가면 걍 마이너스인데ㅠ 다음 달 통장이 너무 슬퍼질 듯 흑흑

  1. 2020.02.07 20:57

    비밀댓글입니다

지금 다니고 있는 직장을 연수 종료 후부터 약 3개월 동안 매일 그만두고 싶다고 생각하면서도 버틴 이유는 단 하나. 사람이었다. 

기업 설명회부터, 회사 초반 연수 때까지, 이 기업은 사람을 중시하는 회사라는 인상을 받았었다. 

의심병이 많은 나로서는 말이야 번드르르 하지만, 실제 현장가면 그럴리가 없어. 라는 마음이었지만, 

반은 맞고 반은 틀렸다. 

 

직원 모두가 배려심 깊고, 신경써주고, 서포트 해준다. 라고 하면 거짓말이지만, 

지금까지의 경험으로 퍼센트로 따지면 90프로 정도가 사려심 깊고, 먼저 다가와서 챙겨주고, 

질문 했을 때 무시하거나 거절하는 법이 없었다. 

이 회사 이상할 정도로 사람들이 좋다(이 회사 신흥 종교 설.. 맞는 것인가). 

아직까지도 의구심이 들 정도긴 하지만, 다른 회사보다 고인물이 적어서 그럴 수도 있겠다는 것이 나의 결론. 

같은 업무를 계속 하는 것이 아니고, 계속 일이 바뀌기 때문에 이곳에서 일하는 사람들은 서로 도울 수 밖에 없다. 

서로 묻고 부탁하고, 해결해 나가야 하기에, 교만하거나 남을 무시할 틈이 없다. 

늘 언제가 모르는 부분이 튀어 나오고, 모든 것을 다 파악하는게 물리적으로 불가능하기 때문에, 

완벽한 상태에서 홀로서기를 하는 것이 아니라, 다들 불완전한 상태에서 자신의 포지션에 배치된다. 

 

내가 초반에 담당했던 고객중에, 제대로 진상 고객이 있었다. 

나 자신도 업무에 익숙하지 않아 덜덜 거리면서 응대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언성을 높이더니, 같은 층에 있는 사람들 다 들릴 정도로 고래고래 소리를 질렀었다. 

(뭐 땜에 그랬었는지 벌써 가물가물 ㅋㅋ 그저 겁내 나한테 소리를 쳤다는 것만 기억난다)

그 당시 나는 완전 얼떨떨해서 이거 뭐지? 나는 누구? 이런 상태. -_-

서포트 없이 투입된 초반이어서 서포트 해주는 멘토들은 주변에 있었기에, 

재빠르게 멘토 중 한명이 와서 고객을 구석으로 안내하며 다른 고객들도 있으니 

언성은 낮춰 달라 부탁하고 고객이 해결하고 싶은 문제의 우선순위를 정하도록 침착하게 안내를 해 주었다. 

나는 그 와중에 연수 때 본 진상 고객 대처 방법의 시뮬레이션과 같은 선배의 모습에 감탄해 버렸다. 

 

그 후 나는 나름 데미지가 있었는지 멍+얼떨떨 상태로 그 다음 고객들을 상담하러 좀비처럼 움직였다. 

그런데 좀 전에 나 대신 고객 상대를 해줬던 선배가 오더니 매니저가 찾으니 가 보라고 해서 

나 또 무슨 사고 쳤나 하며 매니저를 찾아 갔다. 

매니저는 나를 앉혀놓고, 조금 전의 고객에 대해서 말을 꺼냈다.

나는 그 고객 응대를 이렇게 했으면 좋았을 텐데 하면서 변명같은 말을 주저리주저리 하기 시작했다. 

잠잠히 듣고 있던 매니저는 -아니, 그게 아니고.. 너 괜찮아?- 라고 질문을 던졌다. 

그 순간 나는 멍- 해져서 뭐지 이 질문? 싶었다. 

-회사에서 문제가 생기면 그 상황을 냉정하게 돌아보고, 그 다음에 어떻게 해야할 지 빠르게 파악 및 개선 해야 한다. -

그게 전부인줄 알았던 나에게 나의 감정을 물어봐 주는 매니저는 너무나도 신선했고, 충격 그 자체였다. 

진심 울뻔한 위기 1 이었다. ㅋㅋ 

(아직 회사에서 운 경험은 없으나, 이 회사에서 울컥 여러번 했다 ㅎㅎ )

 

나 자신이 감정은 억누르고 이성적으로 행동하는 편이다보니, 

내 상태를 나도 잘 몰랐던 것 같다. 

매니저의 질문을 듣고서야 아, 나 상처 받았었구나. (왈칵 ㅋㅋ 울진 안않어 ㅋㅋ 울 뻔)

이 날 간만에 가슴이 조금 따뜻해졌다. 

그리고 여기서 더 버텨 봐야겠다는 다짐을 다시금 했다. 

 

감정 이라는 것. 누군가에게 관심을 주는 것. 

30 중반대 접어드는 지금도 막연하고 어렵지만, 지금부터라도 해볼까 싶다. 

이 곳에서 나도 누군가에게 의지가 되는 한 선배가 되는 그 날이 오길! 

 

- 2019년 9월 태풍이 지나간 다음 날, 언제 비바람이 불었냐는 듯이 노을이 찾아와 주셨다. 

  그 다음날은 최고기온 35도를 찍어 주셨다. 가을은 언제 오니- 

새로운 직장을 들어와 연수와 초기 교육을 다 마치고, 

홀로 고객 응대를 하게된 후, 회사를 그만두고 싶다는 생각이 들기까지는 시간이 얼마 걸리지 않았다. 

 

나의 업무는 고객이 사용중인 제품을 들고 왔을 때 문제 확인과 필요한 솔루션의 제안. 

궁극적인 목표는 고장난 제품을 들고와서 문제 없는 제품을 들고 나가도록 서포트 하는 것. 

고객의 말을 들으면서 내용도 작성해야 하니 처음에는 버벅거리기 일수. 

전 회사에서 일본어는 이정도면 충분해- 라 생각하였으나, 

역시 다른 분야로 넘어오니 사용하는 용어가 달라서 내가 뭔소리를 하는지 나도 모를때가 많아졌다. 

 

전 회사에서는 계속 같이 일하는 사람과 고객이 한정되어 있었기에, 

새로운 직업은 정 반대인 시프트 근무(근무 할때마다 마주치는 직원이 바뀐다) + 매번 새로운 고객을 만날 수 있는 곳으로 지원했는데.. 

내가 바보기도 했다. 

나는 새로운 사람을 만나면서 에너지를 얻는 사교성이 특출난 외향형이 아니라 

친한 친구여도 약속 취소되면 좋다고 집에서 뒹굴대는 극 내향형이었다는 사실을 잊고 있었다. 

 

덕분에 고객 응대 일을 하고 집에 오면 진이 빠질데로 빠지고 ....

 

홀로서기를 시작하고 세달 정도는 회사를 그만두고 싶은 생각 뿐이었다. 

새로운 회사 최소 세달은 경험해보고 계속 다닐지 그만둘지 결정해보라 하지만, 

긴 연수덕에 입사후 3달 후는 홀로서기한지 얼마 안되었을 때 였다. 

 

리더들이 보기에도 내 상태가 영 안좋아 보이긴 했는지, 

여러명이 돌아가면서 불러서 괜찮냐고 물어봐 주기도 했었다. 

 

일본인 직원 불러오라는 진상 손님부터, 

울어제끼는 딸과 딸을 감싸며 고함을 지르는 손님에 

매니저 불러오라는 사람은 아직도 간간히 있고. 

수리비 못내겠다고 무료로 수리해오라고 배째라는 손님까지.. 

 

초반에 리더가 괜찮냐고 불러서 물어볼 때 

솔직히 저 지금 사람이 겁내 무섭습니다 -_- 라고까지 말함 ㅋㅋ 

나의 전문 지식도 얇은 터이니, 내가 제안하는 솔루션에 자신이 없기도 하고, 

물론 모르는 부분은 선배들한테 물어봐서 진행하기도 하지만, 

다들 고객 응대하느라 바쁘니 나의 구글링을 시전하려 하면 한국어 키보드가 없어서 

한국어 키보드 추가부터 해야하니 늘 시간과의 싸움. 

 

그래도 늘 회사 직원 동료 상사들은 내 편에 서주고 서포트 해줘서 

적이 내부가 아닌 외부에 있으니 싸울만 하지 않나- 하고 스스로를 위로하며

고객 트라우마는 조금씩 극복해 나가는 중- 

하... 내가 한국 거주 중이었으면 매일 만두 괴롭혔을 꺼다... ㅋㅋ 

원본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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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실화소니 2019.09.12 09:26 신고

    잘보고 갑니다

새로운 직장에 입사하고 전 지점 신입이 모여서 받는 연수를 받게 되었다. 

실질적인 업무보다는 회사의 이념교육이 목적으로, 약 5일간 진행됬다. 

면접때도 느끼긴 했지만, 면접관부터 연수 트레이너까지, 

이 회사는 사람들을 제대로 세뇌 시킨 듯 했다. 

나중에 감상을 말할 때 여기 신흥종교 같다고 말한 동기가 있었을 정도기도 했고, 

나도 그 의견에 동의했다. 

정신 바짝 안차리면 다단계에 입사한 사람마냥 내돈 다 털어 회사 제품 구입하고 

빚만 안고 퇴사할 것 같은 분위기였다.

(다행히? 아직 나는 친구에게 준 선물을 제외하곤 산게 없다 ㅎㅎ )

 

각 지점에서 한명씩 트레이너가 와서 연수를 진행했고, 

외국 기업이어서 그런지 다들 개성이 넘쳤다. 

기업 특성상 외향적인 사람 비율은 매우 높은 듯 했다. 

 

연수 기간중에도 면접때와 마찬가지로, 

발언해야 하는 시간이 있었기에 긴장의 연속이었지만, 

회사의 목적대로, 나는 회사 이념에 제대로 세뇌 당했다. 

 

이후 각 지점에 흩어져서 2주 간의 스토어 연수를 받고,

판매 교육 후 판매 서포트 2주, 

고객 서포트 교육 3주 정도 + 이론 테스트 후(한번 떨어졌다 ㅠ) 연수 기간이 끝났다. 

 

정식 풀타임이 아닌 주 4일 근무 파트타임으로 붙은 거라, 연수 기간이 더 길게 느껴지기도 했지만,

더 받고 싶었다. 연수기간은 회사에서 보호받는 기간인걸 알기에 ㅠ  

주 4일, 약 한달 반 정도의 연수 후, 야생에 던져진 새끼마냥 

덜덜 떨며 고객 응대기가 시작되었다. 

 

-좋은 날은 다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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