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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직장에 입사하고 전 지점 신입이 모여서 받는 연수를 받게 되었다.
실질적인 업무보다는 회사의 이념교육이 목적으로, 약 5일간 진행됬다.
면접때도 느끼긴 했지만, 면접관부터 연수 트레이너까지,
이 회사는 사람들을 제대로 세뇌 시킨 듯 했다.
나중에 감상을 말할 때 여기 신흥종교 같다고 말한 동기가 있었을 정도기도 했고,
나도 그 의견에 동의했다.
정신 바짝 안차리면 다단계에 입사한 사람마냥 내돈 다 털어 회사 제품 구입하고
빚만 안고 퇴사할 것 같은 분위기였다.
(다행히? 아직 나는 친구에게 준 선물을 제외하곤 산게 없다 ㅎㅎ )
각 지점에서 한명씩 트레이너가 와서 연수를 진행했고,
외국 기업이어서 그런지 다들 개성이 넘쳤다.
기업 특성상 외향적인 사람 비율은 매우 높은 듯 했다.
연수 기간중에도 면접때와 마찬가지로,
발언해야 하는 시간이 있었기에 긴장의 연속이었지만,
회사의 목적대로, 나는 회사 이념에 제대로 세뇌 당했다.
이후 각 지점에 흩어져서 2주 간의 스토어 연수를 받고,
판매 교육 후 판매 서포트 2주,
고객 서포트 교육 3주 정도 + 이론 테스트 후(한번 떨어졌다 ㅠ) 연수 기간이 끝났다.
정식 풀타임이 아닌 주 4일 근무 파트타임으로 붙은 거라, 연수 기간이 더 길게 느껴지기도 했지만,
더 받고 싶었다. 연수기간은 회사에서 보호받는 기간인걸 알기에 ㅠ
주 4일, 약 한달 반 정도의 연수 후, 야생에 던져진 새끼마냥
덜덜 떨며 고객 응대기가 시작되었다.
-좋은 날은 다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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