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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ko_猫_만두&감자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 주었을 때,

by 군찐감자만두 2020. 5.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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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엄마)가 그의 이름을 불러 주었을 때, 

그는 나(엄마)에게 와서 감자가 되었다 .. ? ㅋㅋ 

멍 때리던 감자- 엄마가 부르니 쳐다봐 주심. 

불러도 무시할 때가 많긴 하지만,

요로코롬 이름 부르면 쳐다보거나 가까이 오는거 보면 

이제 슬 인간 언어를 습득한 것인가- 싶음 

 

 

뭔가 이런 시 있었는데- 하면서 검색해 봄 ㅋㅋㅋ 

김춘수 님의 꽃이라는 시였곤요. 

기억력이 격하게 안좋아서- 찾은김에 기록해 놓기 

 

김춘수-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주기 전에는

그는 다만

하나의 몸짓에 지나지 않았다.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 주었을 때,

그는 나에게로 와서

꽃이 되었다.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준 것처럼

나의 이 빛깔과 향기에 알맞는

누가 나의 이름을 불러다오

그에게로 가서 나도 그의 꽃이 되고 싶다.

 

우리들은 모두

무엇이 되고 싶다

나는 너에게 너는 나에게

잊혀지지 않는 하나의 눈짓이 되고 싶다.

 

 

(덤) 멍 때리는 만두 추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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