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apan/일상

집에 꽃을 들여보기-

군찐감자만두 2020. 4. 4.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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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이되면 여기저기 꽃이 피고- 출퇴근 하면서 자연스럽게 보게 되는데, 

집에서 일하게 되니 괜히 꽃이 보고 싶어지고 

가지 말라니 꽃 구경이 너무 가고 싶고 ㅋㅋ 

(나카메구로 벚꽃 보고 싶은거 꾹 잘 참아서 칭찬 중)

 

졸업 & 입학 시즌에 코로나로 인해 축소화 혹은 캔슬이 되면서, 

한국과 마찬가지로 일본도 꽃집에 재고가 많이 남았다고 한다. 

 

그렇게 남은 재고를 사들인 기업이 있었는데, 

1주 혹은 격주로 꽃을 배달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회사. 

남은 재고들을 평소보다는 저렴한 가격에 사들여서, 

서비스를 처음 신청하는 사람들에게 첫 무료 꽃 배송 이용권을 제공! 

 

무료 서비스를 제공한다 하지만 정기 구독 금액이 싼편도 아니어서 고민을 몇주 하고 있었는데, 

역 앞 꽃집에서 작게 어렌지 해서 파는 꽃 가격을 보고 정기 구입을 해보기로 결정! 

(몇송이 안들어 있는데 1000엔이 넘었다는 ㅠ)

 

그렇게 거의 2-3년 만에 집에 꽃이 입성하게 됨 ㅎㅎ 

(전에 꽃 사왔을 때도 딱 한 송이에 500엔 하는 비싼 아이었지.. ㅋㅋ)

요로코롬 도착! 왼쪽에 있는 꽃 전용 박스에 넣어 우편박스에 넣어 주심 

연명제(?)라는 시들은 꽃을 부활시켜주는 마법의 액체와 리본으로 간지나게 묶어주신 꽃, 

꽃 이름과 간단한 설명 책자가 도착! 책 이름은 홈피 마이 페이지서도 확인 가능하다고 함 

(이제야 눈치챘는데, 신문 일부로 있어보이게 영어판이라던가? ㅋㅋㅋ)

펼쳐보니 살짝은 시들어 있으나 의외로 건강한 꽃이 들어있다. 

마법의 액체를 물에 섞어주면 하루 지나고 나면 건강해 진다니 낼다시 봐봐야지- 

꽃 밑에는 젤리 같은 아이로 덮여있다. 조금이라도 더 생기를 유지시켜 주는 아이인 듯 

꽃병은 카루디에서 사먹고 남겨둔 병으로 당첨! 

꽃 물갈이는 매일 해주면서 밑에를 조금씩 잘라주라고 하니, 나중에는 길이가 짧은 아이로 바꿔줘야 할 듯 - 

일단은 한병에 다 넣어버렸는데 나중에는 노란 아이만 따로 병에 넣을까 - 고민 중 

테이블 위에서 사진 촬영 당하고, 최종 위치는 티비 옆 책장 위! 

집에 없던 꽃이 생기니 시선이 계속 간다 ㅎㅎㅎ 봉우리도 있으니 만개하는 거 기다리는 재미도 있을 듯! 

정말 코로나가 싫기는 한데, 그 덕을 보고 있기도 한 것 같다. 

계속 멈추지 않고 꾸역꾸역 걸어왔던 걸음을 강제적으로 멈추게 되고나니, 

안하던 것들을 시도하게 되고, 미루던 것들에 손을 뻗게 된다. 

그리고 역시 당연하게 누리던 것들이 당연하지 않음을 새삼 느끼게 된다. 

나는 망각의 동물이니 또 일상을 회복하게 되면 불평하며 일을 하겠지만, 

지금의 멈춰 있는 것만 같은 이 시간을 다시 떠올리게 되며 가끔은 다시 감사할 수도 있을 것 같다. 

 

꽃 이름은 

・ガーベラ八重咲き 거베라 

・スプレーカーネーション  스프레이 카네이션 

・スターチス 스타티

・イタリアンルスカスorユーカリ 이탈리안 루스카스 or 유칼리투스 

집에 온 아이는 유칼리투스인 듯! 

 

꽃.. 아는게 없으니 ㅋㅋ 다 첨들어 보는 이름이다;;; 

카네이션은 들어봤어도 스프레이 카네이션은 첨 들어보네;; 

사진엔 뒤에 아이들이 잘 안보였어서 다시 데려워서 위에서 찰칵! 

ㅇㅇ 역시 거베라(노랭이에서 이름조사 후 이름으로 ㅋㅋ)는 낼 따로 옮겨 줘야징징

 

 

금액은 요러함. 내가 선택한건 젤 저렴한 500엔 코스- 

500엔 + 배송료 250엔 : 3개 이상

800엔 + 배송료 350엔 : 4개 이상

1200엔 + 배송료 1200엔 : 5개 이상

전 플렌 1개 정도는 그린(일명 풀때기ㅋㅋ) 포함이다.  

 

블룸라이프- 라는 회사임. 정기 구독 이외에도 특별한 날을 위한 선물 보내기도 있음

https://bloomeelif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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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호의 덤 냥이는 타이틀에 걸맞게 풀 파먹는 감자님 

(안 파먹습니다 랜선 집사의 모함입죠 ㅋㅋ 모종은 건강히 살아있..)

글고, 매우 귀중한 사진! 침대위에서 가까운 만두 감자의 투샷!

이 담에 어떤 일이 일어났는지는 담에 써 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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