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일주일 코로나 소식도 우울했는데,
날씨도 거의 일주일간 계속 흐렸다ㅠ
비가 안오는 날에는 운동삼아 동네 마실 다녀오긴 했으나 흐리니 사진을 찍어도 하늘이 회색이어서 볼 맛이 안났는데
오늘 드뎌 해가! 맑은 하늘이!!
회사 사람들과의 화상 회의를 마치고, 늦은 아점을 오후 3시에 먹고 (응? ㅋㅋ)
밖으로 고고고-
날씨 흐릴때는 집 주위만 빙글빙을 돌았는데,
오늘은 맘먹고 강이 있는 곳으로 고고 -
강 흐르는데는 걸어서 30분 정도 걸려서, 기본 1시간은 깔고 간다-
모자 쓰고 나갔는데 강풍이 불어서 모자 부여잡고 걸음 ㅠ
그래도 간 보람이 있다- 강변에 도착해서 일단은 주저앉음!
운이 좋았는데 뭔지 모를 관악기 연습중인 분이 있었다-
사진 찍으면서 멍- 하니 음악감상& 풍경 감상
짱구가 친구들이랑 놀았을 것 같은 강변 ㅎㅎ 넓직하니 좋으다-
이른 시간에 달도 떠 계심 (착한 분 눈엔 보입니다. 전 아주 잘 보입니다! )
코로나 덕에 외출 자제 & 우중충한 날씨 덕에 제대로 못본 벚꽃도 봄-
벌써 꽃잎 많이 떨어지고, 푸른 잎이 나기 시작하고 있다-
그나마 괜찮은 아이들 찰칼찰칵- 이건 아직 다 안폈네-
강과 푸른 하늘과 꽃이라니- 자동 힐링-
돌아오는 길- 어느새 해가 지고 있다- 노을 지는게 넘나 이쁨
아이폰 8 +이 죽어가나 ㅠ 햇빛에 대니 초록점이 나와서 ㅠㅠ
초록 점을 빛에 대니 안보이길래 열심히 맞춰서 촬영
개인적으로 맘에 드는 사진-
지는 해를 찍으러 한건데, 밑에 물웅덩이가 있어서 뭔가 괜춘게 찍힘 히히
갈대와 노을과 강과 크으- 바람이 겁내 쎄서 갈대가 격하게 흔들리심
노을을 향하여!! ㅋㅋ 걷고 또 걷기- 걷는 방향을 잘 잡은 듯- 돌아가는 길이 해가 지는 방향이었다
그것은 서쪽인가- ㅋㅋ
빨리 다리까지 가서 지는 해를 더 찍고 싶었는데, 어느새 순식간에 사라지고 계심 ㅠ
다리까지 가면 더 크게 보일 꺼란건 나의 착각 ㅎㅎㅎㅎ
아직 머리가 덜 자랐는지 해를 향해 달리면 해가 더 크게 보일 것 같단 말이지
(달리진 않았습니다만, 빠르게 걸었습.. 니다 .. ㅎ)
여튼 해는 넘어가고 말았습니다.
이렇게 걷고 집에 오니 만보 넘었다 오예-
비와 흐린 날씨 핑계로 잘 안걸었더니 .. 일주일 평균 걸음수가 5천보 ㅠㅠ
당분간 다시 날씨가 맑을 것 같으니 걸을 수 있을 때 열심히 걸어야지!
오늘은 해도 봤으니 숙면 할 수 있을 것 같다! 감자처럼 요로코롬-
만두처럼 요로코롬-
속으셨나요 ㅋㅋ 희번뜩! 아직 안잔다!!
여튼 모두 사람 피해 운동 화이팅 하시고 숙면 하세요! 굿나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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