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일하다 보면 근무 환경에 대해서는 정부가 힘쓰고 있는 느낌이 들긴 하다.
작년인가 재작년 말 덴쯔에서 사원이 자살한 사건 등이 터지면서도
일본 회사 전반적으로 유토리를 강조하고 있는 중이다.
(아이러니하게 어마어마한 잔업을 시킨 덴쯔에게 부과된 벌금은 50만엔 정도였던 것으로 기억된다
참조기사는 여기.
http://biz-journal.jp/2017/10/post_20934.html)
사실 그 사건 이후로, 일본 근무 시간에 대해서는 더욱 엄격해진 것처럼 보이긴 했다.
일본 기업 문화 자체가 아직도 굉장히 수직적이고, 블랙 기업도 많아 서비스 잔업이 발생하는 기업이 많긴 하지만,
어느 정도 규모가 있는 회사의 경우는 사원증으로 출입의 체크가 일어나기 때문에
회사에 남아서 서비스 잔업을 하는 것 자체가 어렵다.
근태를 입력하는 회사의 경우, 출입 기록과 차이가 30분 이상이 되면 사유서를 써야 되는 경우도 있다.
대부분 회사가 잔업을 하는 경우 잔업비가 발생을 하기도 하고,
잔업비를 목적으로 남는 경우도 많아서,
회사 차원에서 잔업을 줄이는 것은 비용 절감으로 이어지기도 하다.
그래서 잔업 시간이 일정시간 넘으면 이유서를 작성해서 잔업 시간을 늘리겠다는 신청을 해야하고,
또 일정시간 이상 근무하면 추가 건강검진을 받아야 되고
더 넘으면 정부의 개입이 들어온다.
야근 시간이 많은 경우, 회사에 감사가 들어오기 때문에
회사 자체에서 야근을 막을 수 밖에 없는 구조로 변경되는 중!
거기다가 작년부터 실시된 프리미엄 프라이데이나 텔레워크도 도심의 경우는 실시되는 회사가 꽤 많다.
다만, 프리미엄 프라이데이가 마지막 주(대부분 월급일이 25일이라 해당일을 지정했지만) 금요일이어서,
월말 업무가 몰리는 회사에서는 실시가 어려워서 실시 일의 조정은 다시 하려는 듯 하다.
텔레워크의 경우는 이후 2020년에 있을 올림픽 시뮬레이션으로
이전 런던에서 실행했던 근무 형식을 채택.
이번 년도에 기업의 신청을 받아서 실시 되었는데,
실시일은 회사 출근 시간은 오후 출근 & 오전은 재택근무 실시였다-
텔레워크 시뮬에 실시한 회사의 경우, 실시하는 것만으로 회사 이미지 개선으로도 이어져서 그런지
재택근무가 어려운 경우 걍 다 유급으로 오전 휴가를 제공해 버렸다.
일본 사람들 자체가 외국 기업과 비교하면 수동적이고 눈치 보는 문화기 때문에
억지로 정부 차원에서 꾸역꾸역 진행해 나가면 잘 따르는 분위기로 이어지기도 한다.
이런 상황을 보면 반 강제적으로 라도 좋은 기업문화를 만들어가려는 정부의 노력은 부럽기도 하다.
그만큼 수익도 창출해 내고 있으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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