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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pan/Life in japan

운수 좋은 날.

by 군찐감자만두 2021. 4.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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밖에 잠시 볼일을 보러 나갔다가 

아는 언니한테 연락 와서 급 메구로에 있는 미술관에서 보기로 함! 

보기로 한 시간까지 여유 있어서 볼일 보고 런치 먹고 슬슬 고고- 

 

연락을 준 언니가 미술관 연간 회원권을 살 예정이라, 

동반 1인 무료로 입장이 가능하니, 시간 맞으면 같이 가자고 연락한 거여서

오예 공짜- 하며 미술관 근처로 룰루랄라-

안에 정원이 있는 것 같아서 티켓 없어도 정원 들어갈 수 있을라나~ 

하며 입구쪽으로 가보는 중, 할머니가 말을 거심. 

뭔가 물어볼 듯 하는 눈빛으로 다가왔어서..

아무것도 모르는데... 하며 이어폰을 뺐는데, 

아니나 다를까- 

 할머니- 티켓 없어도 정원 들어갈 수 있나요- 

 나-(엇 나랑 같은 질문이네-.) 아 - 저도 처음와서 잘 모르겠어요... 

 할머니- 그럼, 혹시 시간 있으면 이 티켓 쓰실래요? 

 나 - ???

 할머니- 방금 친구한테 연락이 왔는데,

             같이 보기로 한 친구가 급한 일이 생겨서 못온다네요. 

             혹시 시간 있으면 구경하세요-

 나- 받아도 되나요? 우와 감사합니다- 우와 죄송합니다

      (??응?? ㅋㅋ 놀라서 고맙고 죄송하다는 말만 반복 ㅋㅋ )

 

티..티켓을 받았습니다 ㅋㅋㅋ 

초대권이라 써있는 걸 보니 할머니도 받은 듯. 

 

티켓도 있겠다. 당당하게 안으로 고고- 

미술관 안에 있는 정원이 꽤 넓다. 

이제 보니 일본 정원 쪽은 오늘 안갔었네... 

담에 기회 있음 가봐야지 

 

정원은 티켓이 없어도 들어갈 수 있는 듯. 

에잉 할머니 손 잡고 일단 같이 들어가 볼 껄- 

친구가 못온다며 티켓을 주던 할머니의 눈이 왜인지 슬퍼보여서 계속 기억에 남는다. 

Anyway! 여긴 서양 정원입니다. 

저 벤치는 내 자리다 하며 빠른걸음으로 고고 

벤치를 차지하고 앉아 푸디 어플로 찰칵- 

만화같다- 

필터가 없어도 예쁩니다. 

초록색의 푸르름에 힐링됩니다. 

 

좋아라 하는 하늘 샷- 

오늘도 드러눕고 싶었으나 참음 ㅋㅋㅋ 

 

공짜로 받은 티켓입니다. 이런 일도 다 있네- 하며 신기신기

기다리며 언니한테도 말했더니 신기해 하심 ㅋㅋ 

 

방울방울- 비누방울- 

바람이 잘 불어서 내 앞까지 오심 

 

언니가 다 왔데서 미술관 앞에서 대기

 

미술관 건물은 황족이 살았던 건물을 개조한 건물로, 

신관은 새로 새운 건물이고, 구관이 개조한 곳. 

안은 사진을 못찍어서 사진은 없지만, 여긴 서재, 여긴 흡연실- 안내판도 있었음. 

연간 회원귄이 예쁩니다- 

 

구관에서 신관으로 가는 길- 

유리창이 특이해서 찍어봅니다

 

미술관에서 꼭 들르는 곳 카페! ㅋㅋ 

이미 커피는 마셨었으니 수제 진저에일을 마셨습니다. 

테라스 석에서 보이는 나무. 엄청 큽니다. 

 

솔방울이 엄청 크길래 찍어봄 

 

다시 신관에서 구관으로 고고 

 

나가는 길- 조명이 들어오기 시작함. 

앞에 가는 커플 옷 배색이 예뻐서 찍어봄 

 

티켓파는 부스- 

조명이 들어오니 다 예뻐보임 

 

오늘 보고 나온 포스터 20C

20세기의 포스터들 전시. 

대학교때 들었던 미술 수업이 조금은 도움이 되긴 했던건가 

개념은 전혀 기억이 나지 않지만, 다다이즘, 바우하우스- 들어본적 있어!! 

이럼서 봄 ㅋㅋ 

 

무슨 전시인지도 모르고 쭐래쭐래 따라갔지만 

공짜로 잘 봤습니다. (꾸벅)

 

미술관 레스토랑 건물. 예쁩니다. 

 

공짜로 보러간 전시회 앞에서 공짜로 표를 받고

오늘은 괜히 운수 좋은 날 ㅎㅎ 

이러다 소설처럼 끝이 안 좋을 수도 있으나- 

역으로 돌아가는 길에 예보에 없던 비를 조금 맞은 것 빼고는 별일 없었습니다. 

 

역시 집 밖을 나와야 뭔 일이 생겨도 생기는건가... 

라 집순이는 괜히 생각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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