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umplingJ

일본에서는 신입 사원으로 일하는 첫해 월급이 제일 많다는 우스갯 소리가 있다. 

근데 직급이나 연봉이 크게 오르지 않는 이상, 

첫 직장생활 초반 몇년을 두고 말하면 사실이긴 하다.

그 이유는 2년차부터는 세금 폭탄이 기다리고 있기 때문. 

소득이 잡히기 떄문에 보험료도 올라가고, 

새로 등장하는 주민세라고 하는 녀석이 만만치 않다. 

한국 집에 송금해서 부양가족을 열심히 신고해서 

세금도 많이 절세하고, 주민세도 줄이긴 했지만 그래도 비싸다.

(부양가족 없으면 주민세 진짜 폭탄일 듯)

그래서 작년에 첨으로 후루사토를 이용해 보았다. 

지방에 후원금을 주면서 후원금에 해당하는 대략 30퍼 정도의 금액의 답례품을 받는 제도로, 

기부한 금액의 2천엔을 제외하고 주민세를 제해 준다고 함. 

소득에 따라서 기부할 수 있는 금액 제한이 있어서, 인터넷에서 시뮬레이션 돌려보고 

그 금액보다 적은 금액으로 기부를 해봤다. 

내가 산 제품은 2개 ㅎㅎ 

기부라 하지만 기부라기보다는 쇼핑하는 기분이 됩니다. ㅋㅋㅋ 

평이 좋았던 주스- 

귤을 직접 짠거라는데 먹기 편할 것 같아서 주문 .

맛은 확실히 일반 주스보다는 덜 달긴 해서 처음엔 별로인가 했는데, 

한번 먹고 나면 다시 생각나는 맛이다. 

유통기한이 짧지는 않아서 가끔 생각날 때마다 먹음 

20개나 들어 있다. 

하나 사이즈가 작긴 함- 

작년 더운 날 세탁기 고치러 온 기사분께도 하나 드렸는데.

이 귀한걸- 하면서 좋아하심 ㅎㅎ 

병이 고급지긴 합니다. 

두번째 시킨건 이거- 

와규- 

작년 12월에 기부 했는데, 인기가 좋은가... 

이번연도 6월 배송 예정이라 합니다. 

후루사토의 좋은 점은 기부하면서 그 기부금이 어디에 쓰일지 지정할 수 있다. 

어디로 지정했는지 가물하긴 한데 

지역 복지에 쓰이도록 대부분 지정했던 듯 

이번 연도 주민세가 어떻게 될지 궁금해 집니다- 

것보다... 빨리 와라 고기... 와규우우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