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의 직장 생활은 턱없이 짧았고,
월급도 극악이었어서,
내 첫 신용카드는 일본에서 만들었다.
처음 만든 신용카드는 일본 첫 직장에서 단체로 만들어 주었는데,
은행 구좌 개설과 동시에 신용카드를 만들어 주셨다.
(일본에서도 신용카드는 나름 엄한 심사가 진행되고,
큰 기업에서 은행 통해서 신용카드를 만들어주는건 꽤 운이 좋은 경우긴 하다)
미쯔이스미토모은행에서 발급 해준 신용카드였는데,
포인트도 별로 안쌓이고 해서,
일본 생활 6개월 차 즈음 라쿠텐 신용카드를 만들었다.
한국에서는 예전에 신용카드 만들면 초기에 혜택을 팍팍 줬던 것과는 다르게
요즘에는 신용카드 발급이 어려운 듯 하긴 한데,
일본에서는 신용카드 1,2개 발급을 뚫으면 그 다음 발급은 그닥 어렵진 않다.
일본 생활이 여유로워진 후 발견한 가입 포인트 특전!
신용카드를 발급하면 운 좋으면 7천 포인트(7만원 상당)정도까지 포인트를 주는 경우가 있다.
공짜 포인트에 정신이 팔려
여기저기서 카드 발급을 하였는데.. 쓰는 카드는 거의 고정이고,
결국 안쓰는 카드 정리를 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
카드를 정리하려 결심한 계기는,
처음으로 만든 신용카드가 일년에 한 번만 사용하면 연회비 무료라 했는데,
그 사이에 내용이 바뀌었는지 연회비를 빼가심...
그리고 정기권 구매를 위해 발급한 연회비가 있는 신용카드가 있었는데,
근무 일수가 적어지는 바람에, 정기권 구매를 하지 않게되어, 결과적으로 쓸모가 없어진 카드 발생-
카드를 발급하면서 적게는 1500~7000엔정도 상당의 포인트를 받았었는데,
카드 정리를 하면서 포인트에 정줄 놓고 발급받은 것을 후회했다.
그 이유는.....
1. 카드 해지가 인터넷으로 되는 카드회사는 완전 일부
2. 카드 해지는 전화로 해야 하는데, 번호 찾기가 개 힘듬
3. 전화번호를 어찌어찌 찾아 전화하면 연결이 안됨. 대기시간이 ... 진짜 심한 곳은 1시간 넘은 듯?
4. 거기다 해지하기 위한 전화번호... 무료가 아닙니다...
5. 충격적인 건 대기하는 시간도 돈을 쳐먹는 곳이 있다!!!
네... 카드 함부로 만들지 맙시다 ㅠㅠ
kakaku.com 이라는 사이트는 인터넷 새로 신청하거나,
통신사 변경하거나
전자제품 가격 비교할 때 은근 유용하게 사용하는 사이트인데,
신용카드 랭킹과 평가도 볼 수 있다.
알면 보인다 하였던가..
평점이 낮은 카드 회사들을 보니 내가 겪은
해지할 때 연결이 안됨.. .
이라는 평이 줄줄이 ... 허허허허...
휴대폰 요금제도 저렴이를 써서 ㅠ 통화하면 통화비용이 꽤 쎘는데...
카드 몇개는 받은 포인트 고스란이 뱉어냈습니다. ...
세상에 공짜는 없다.
를 몸소 경험하고 있습니다.
돈마인- 데헷 ㅠ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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