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344

새벽에 울린 경보. 아타미 시 토사 붕괴

새벽 한시 반 쯤 울린 경보에 눈을 떴다. 계속되는 폭우로 토사 붕괴, 산사태 경보가 뜬 것. 요코하마 일대와 시즈오카 시 쪽에도 경보가 보였는데 결국 오늘 오전에 시즈오카 쪽에서는 토사붕괴가 있었던 듯 20명 실종 ㅠㅠ 왼쪽 밑에 차는 운전 중 다행히도 차는 무너지던 흙이 멈춘 사이에 빠져나가고 그 후에 또 건물이 무너지며 덮어버림. 운전자 무사하겠지? ㅠㅠ 촬영하고 계신 분도 심장 덜덜했을 듯 다른 영상 보면 근처에 소방차랑 구급 대원도 있었는데 도망가심 ㅠㅠ 계속 보였던 오른쪽의 갈색 건물 주인도 심장 쫄깃하겠다 했는데 결국 영상 마지막 부분에서 그 건물도 무너져 버림 ㅠㅠ 이건 다른 영상인데 가운데에 있는 건물 빼고 다 무너 뜨리면서 휩쓸고 내려가심 영상 무서움 ㄷ ㄷ 진짜 토사가 무너진 경로는 ..

Japan/뉴스 2021.07.03

고독사와 독거사의 차이

일본에서 홀로 살다 보면 이러다 나도 고독사 하겠네- 하느 상상을 꽤 자주 하게 된다. 친구가 고독사는 사람들이랑 단절되서 살던 사람이 죽었을때 쓰는 표현 아냐? 라 하길래 고독사= 혼자 있던 사람의 죽음. 라 막연이 생각했던 나는 긍가? 하며 뜻을 찾아봄- 친구의 말이 정답이었음. 고독사는 사회적으로도 고립되던 사람이 홀로 사망한 후, 한동안 방치되다 발견되는 경우이고, 정기적으로 연락하는 사람이 있는 독신이 죽는 경우는 독거사라 한다 한다. 그럼 나는 만약 지금 급 죽으면 고독사는 아니고 독거사겠군.. 라 생각하며 ㅋㅋ 전혀 위로가 되지 않습니다만!!!!

Japan/일상 2021.06.28

옆집 아저씨의 죽음. 씁쓸 복잡..

일기장에만 쓸까 블로그에도 쓸까.. 한참을 망설이다 걍 써봅니다. 제가 살고 있는 맨션이 가격이 저렴한 대신 오래된 건물이어서 나이드신 분들이 많이 살아, 혼자 돌아가신 분이 간간히 있었던 것 같습니다. 매달 발행되는 맨션 안내지에도 연로하신 분들이 많으니 서로 잘 챙겨 드립니다. 이런 글이 한번 써있었던 기억이 납니다. 여튼 조금 길지만.. 써 봅니다. -------------------------- 한창 자고있었던 어제 오전 9시 쯤 어디선가 미친듯이 벨을 누르는 소리와 함께 문을 철컥 거리는 소리가 반복해서 들려왔다. 가끔 이런 경우가 있어서 또 어느집 커플이 싸우고 문 잠궜나- 아니면 아침부터 술 마시고 와서 진상 부리는건가 하며 다시 잠을 청하려 하는데, 옆집 앞에 웅성웅성 사람이 몰리기 시작한..

Japan/일상 2021.06.28

몸만 가면 되는 시즈오카 이즈 글램핑 첫날

무려!! 1달전에 다녀온 글램핑을 이제 올려 봅니다. 한국처럼 요즘 일본도 캠핑 붐임. 유루캠프라는 애니도 방영되었어서 친구랑 급 글램핑을 찾아봄 그러다가 돈은 역시나 헬이나 가성비 꽤 괜찮은 곳 발견 밤에 조명 키고 밖에서 찍은 사진! 이제부터 글램핑 방문 이야기를 풀어봅니다- 숙박일, 오도리코 라는 기차를 타고 이즈로 고고 비가 와서 아쉽지만 간만에 기차 타서 신남 기차에 간식은 필수지용 내려서 점심 먼저 먹으러 고고 참치 어쩌구 였는데 엄청 맛있었음 초밥은 의외로 쏘쏘 생 와사비를 주심. 친구가 열심히 갈으심 체크인까지 시간이 남아서 속소 근처 카페 고고 예약할 때는 몰랐는데 이즈 고원 근처였음 이 날은 비가 많이 오고 안개가 많이 껴서 리프트는 운영 중지 여행가면 음식 가격은 흐린눈- 카페가 깔끔..

Japan/여행 2021.06.23

[일본 카페] 메뉴판 사진 100퍼 재현. 계란 샌드위치-

오늘은 옆동네에 볼일이 있어서 나온 김에 빵이 땡겨서 빵 검색! 아침에 일본에서 한국 마늘 빵을 판다는 글을 봤는데 기사에 난 빵집이 근처에 있길래 고고 비도 오고 평일이고 하니 사람이 별로 없었음. 세트 메뉴를 파는데 다 맛있어 보임 가격은 흐린눈 ㅋㅋ 제일 인기 많다는 계란 샌드위치를 시켜봅니다. 타마고 산도 - 그렇게 나온 샌드위치- 메뉴에 찍어 올린 사진 100퍼 재현에 감동- 겨자 소스 같은것도 들어가서 느끼하지도 않음! 그러나 속이 알찬 덕에 먹기 불편해서 나중에는 반 갈라서 먹음 식빵이 완전 쫄깃- 이 집 식빵 잘하네요- 드링크 추가 세트로 시킴- 라떼도 먹을만 하네요- 俺の(오레노/나의)Bakery&Cafe인데- 俺の로 시작하는 가게들이 더 있음. 내가 아는 걸로는 프랑스 레스토랑 이었는데..

Japan/맛집 탐방 2021.06.16

나홀로 호캉스- 아타미편

따끈하게 아타미 댕겨왔습니다. 사진이 엄청 많습니다 ㅋㅋ 스크롤 주의 ㅋㅋ 아타미는 바다&온천을 같이 즐길수 있는 동네. 돈을 두배로 내면 빨리 갈 수 있지만 반만 내고 각역. 남는게 돈 보다는 시간이라... ㅋㅋ 어제 갔는데, 날씨가 흐려서 바다가 잘 안보임. 바다입니다. 반대편에 사람이 안 앉았던 타이밍이 있어서 사진 찍기- 호텔 가기 전에 점심 먹으러 고고 평일 이어서 역시다 사람이 별로 없다- 바닷가 자리 겟! 미리 스캔 했을 때 아지(전갱이) 프라이가 맛있어 보였는데 안보임. 그래서 모듬 튀김 시킴! 어잉.. 근데 뒷면이 있었네요- 근데 모듬 프라이에 아지도 들어가서 만족!! 어..엄청 푸짐 바다랑 같이 찍고 싶은 일념... ㅋㅋ 내 손꾸락 나옴 바닷가 정면으로 테이블이 있음 좋을텐디 옆 방향임..

Japan/여행 2021.06.08

상술에 약한 편. 일본 주류매장에 둥지냉면이!

역에서 집에 오는 길에 이온 주류 매장이 있다. 와인이랑 외국 맥주 등을 판매하는 곳인데, 기생충 붐을 일으킨 후, 종종 한국 음식들이 보이기 시작함. 짜빠게티+ 너구리 조합부터, 불닭면에 아몬드까지. 가게 앞 매대에 아예 한국 코너를 만드신 듯. 근데 얼마전에 둥지 냉면을 발견! 신오오쿠보 가격을 기억하지 못해 비교가 불가능하지만, 100엔대로 가격이 나쁘지 않았다. 사실 이전에 둥지 냉면을 그렇게 맛있게 먹었던 기억이 없긴 한데, 괜히 물냉 비냉이 땡겨서 하나씩 잡고 안으로 고고. 괜히 한바퀴 돌게되는 이 심리는 무엇일까요 ㅋㅋ 결국 초콜렛에 고구마 과자에 요쿠루트 맛 호로요이까지 영접해 옴 ㅎㅎ 요쿠르트 맛 호로요이는 남아있던 신전 떡볶이 먹을때 같이 먹어 줬습니다. 쿨피스 같기도 해서, 떡볶이 가..

Japan/일상 2021.06.02

신전 떡볶이 Flex & 남은 아이들로 완벽한 원 플레이트!

일본에도 신전 떡볶이가 있습니다!! 역시 신오오쿠보(한국인 마을)인가! 싶지만 이케부쿠로에 있습니다. 왜 이케부쿠로인가 ㅠㅠ 일년에 한번도 안가는 동네인데!!! 전에 매장 갔을 때 사진인데 저거 놓으면 테이블이 꽉참. 좁음.... 매장 사진은 안찍었어서 구글맵에서 가져온 사진. 매장 자체가 좁음. 이것저것 시켜서 먹을라면 둘이가서 2인석에 앉으면 음식 놓을 자리가 부족함. 저 날은 배고픈 상태에서 간게 아니라 적게 시킨 날이었음- 갠적으로는 엽떡보단 신전인데 신전이 이케부쿠로에만 있으니 가긴 귀찮고 먹고는 싶고하던 참에 친구가 배달을 해주심!! 난 집에서 어무니가 보내줬던 백숙을 데우고 삶은계란이랑 샐러드 준비! 튀김은 반반 나누었습니다. 에어프라이어에 한번 돌려주심 오뎅이랑 치즈스틱이랑 김말이랑 야채튀..

Japan/맛집 탐방 2021.05.28

일본에서 휴대폰 요금 무료로 쓰기!

일본에서 이번연도에 들어오면서 대형 통신회사(도코모, 소뱅, Au)에서 인터넷 가입 전용 회선을 발표했다. 정부의 압박이 있었고, 정부가 원하는데로 진행되진 않았지만, 서민들에겐 희소식! 가격은 세금 포함 2790엔 (대략 3만원 살짝 넘는 정도)에 데이터 20기가, 5분 이하 통화료 무료임- 통화 무료가 빠지면 조금 싸지는 정도. 세 통신사의 내용은 거의 비슷비슷. 그 와중에 똥밟은 통신사가 있으니 라쿠텐 모바일- 자사 기지국까기 세우면서 작년부터 열을 내었으나, 세 통신사가 신 플렌을 발표하니 고객들이 빠져나갑니다 그러자 또 신 플랜을 발표한 라쿠텐 모바일. 20기가 이하로 쓰면 요금이 적어져!! 그리고 데이터가 무제한이야!! 이러면서 빠져나가는 고객을 잡아보려 합니다. 하지만 여기엔 함정이 있으니,..

Japan/일상 2021.05.21

새로운 가족을 들였습니다- 걸어댕기는 피카츄

외출한 김에 간만에 포켓몬 센터 가챠 구경 고고- 사실 피카츄 잘 모르는데 가챠가 귀여운거 있음 뽑게 됨- 이번 뽑기 목적은 입 기다란 아이랑 모자 쓴 아이 ㅎㅎ 다행히 사이좋게 둘다 나와주심- 두번째에 평범한 아이- 근데 나중에 찾아보니 여자? 피카츄 라는 듯 입 긴 아이는 메타몽이 변신한 피카츄- 바보같아서 귀엽다 돌리면 걸어갑니당 옆집 아저씨가 시끄러우니 음악 틀어놓고 고고 - 삼각대 올려놓고 했더니 얼굴이 잘 안보입니다 아쉽 티슈 박스에 걸치고 재 도전 - 귀엽다 넘어지는 것도 귀엽댱 뒤에 지저분한건 흐린 눈 =_= 티슈에 걸쳤더니 ㅋㅋ 나도 찍는 화면이 안보임 ㅋㅋㅋㅋ 어디가니- 새로 들여온 아이들은 티비 앞에 잘 정렬해 두었습니다. 다른 아이들.. 먼지 털어야 하는디 .. 조만간 ...

Japan/일상 2021.05.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