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쉬는 날 집사가 (적당히) 놀다가 들어오면
율무는 현관까지 마중을 나와주지 않으십니다.
침대위에서 일어나 멍- 하니 바라보는 율무

의욕 없는 눈빛으로 집사 냄새 확인 중
오늘은 어디가서 또 쳐먹고 왔냐

그래서 올때 츄르는 사온거냐

안 사왔다고?

하악품 한번 해주시고

귀 한번 긁으려다가

집사 한번 야려주고

다시 귀 긁기

멍-

슬- 내려가 볼 까아아 쭈욱 쭈욱

쭈우우욱

내려오는데 한참 걸리는 중

책 밟고 갈 생각이냐

뭐! 내가 밟으면 뭐!

냐란 냥이 쿨하게 책 따윈 밟고 갈 것이다

시늉은 그렇게 하고 돌아서 와 주시는 츤데레 율무찡

겁내 밟을 것 같이 시늉 해놓고 돌아 오는거 웰케 웃긴가요 ㅎㅎ

내가 한 매너 하긴 하지- 쭈욱 쭈욱 아직 기지개 펴는 중

스을 내려가 볼까아아

준비하시고! 점프~

춍!

긁긁

계속 긁긁

내려오는데 한참 걸리심

그래도 내려와 주시는게 어뎌?
율무 등살 접힌데요~~

쉬는날 늦게까지 놀다 들어가면 현관 앞에서 혼내는데
적당히 놀다 들어가면 침대서 누워 계시다 혼내신다 합니다.
둘다 좋아요 (두근두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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