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날이 추워서 공기가 차가워지면 열선 들어간 난방기기로는 몸이 덜덜 떨려서
어쩔 수 없이 에어컨에 달려 있는 난방 기능을 켰더니 ...
평소엔 잘 가지도 않는 캣타워 최상층에 올라가 계심
역시 따땃한 곳은 제일 잘 아는 냥님들
따뜻한 공기는 위로 올라가니 위에 올라가 계십니다.
각도가 집사가 보이지 않는 각도라
부스럭 거리는 소리만 나면 귀를 쫑긋 쫑긋
집사는 율무 얼굴이 보고 싶어서 괜히 부스럭 소리 더 내는 중
뭐여 집사! 너 혼자 뭐 먹냐? 같이 먹자
신경이 쓰이는데... 본인 간식이 아닌건 눈치를 챘는지
내려오지 않고 위에서 머리만 까딱 까딱 하고 계심
신경쓰이는데 귀찮아 귀찮은데 신경쓰여... 평소의 집사를 보는 것 같습니다.
뭔데?
내 간식은 아닌거 맞지?
뭔지 신경이 겁내 쓰이기는 함
집사가 있는 각도에서 저렇게 볼만 보이면...
차... 참을 수가 없습니다.
볼따구.. 하악-
결국 치근덕 대러 간 집사 ㅋㅋ
무슨 사진인고 .. 하니, 집사가 율무에게 겁내 들이댄 사진입니다 ㅎㅎ
아 이 집사.. 진짜 귀찮아..
집사가 얼굴 들이대서 최대한 뒤로 피신한 율무
조신해지심. 그러나 속으로는 부글부글
왜 나를 가만히 두지 않는 것인가 부들부들
집사가 건드린 곳 폭풍 그루밍
불길한 예감이 든다..
율무 귀찮게 하기 또 시작
율무가 지나댕길때마다 솜방맹이 흔들어 주지 않을까- 하며 샀던 아이
초반에만 궁금해 하고 건드리지도 않길래 ..
괜히 심술나서 앞에서 흔들어 대는 중
귀찮아!!
감히 나를 건드려!!
귀찮음 ㅎㅎ
진짜 이 놈이 .. .부들부들 ㅋㅋ
다 씹어버릴꺼야!!
치근덕 대는 집사 귀찮은가 봅니다 흑
주무시라고 이제 방해는 그만해 보았다 합니다.
집사의 방해는 끝이 나고 율무님을 따땃한 공기를 즐기며 숙면을 하셨다 합니다.
오늘도 해피엔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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