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확정신고하기

일본 연말 정산은 한국과 동일하게 매년 연말에 진행 되는데, 

연말 정산 기간에 서류가 다 준비되지 않은 회사원이나, 개인 사업자들은 2월 중순~3월 중순에 진행됨. 

이번 연도는 코로나 영향으로 한달 기간 늘어나서, 4월 중순까지 신청 가능. 

 

거주지 기준으로 신고할 수 있는 세무소는 정해져 있다. 

나는 카나가와 세무소로 고고-

매년 서류 준비해서 가서 줄을 서서 세무소 컴퓨터에 입력했어서 거의 반나절을 날렸었는데, 

마이넘버 발급 후, 마이넘버 카드가 있거나, 세무소에서 개인 아이디+패스워드 설정이 된 사람은 

인터넷으로 입력이 가능. 

나의 경우는 마이넘버 카드는 발급받지 않아서, 

마이넘버 카드 통지서+개인 아이디+패스워스 방식으로 인터넷 입력 가능. 

해당 방법은 세무소에서 신청이 가능하다고 해서 작년에 신고하고 돌아오면서 

신청할 껄 그랬나- 하다가 

 

작년 확정신고 완료 서류를 보니, 아이디가 적혀 있길래, 

시험삼아 아이디를 입력하고, 내가 설정했을 것 같은 암호 입력- 

오- 정보 확인이 된다! 

 

열심히 입력 ㅋㅋ 

무사히 입력을 마치고, 서류를 첨부하려고 보니- 

엑셀 파일만 업뎃이 가능 ㅠㅠ 

개인 사업자들용 회계 자료만 업뎃이 되는 듯 . 

부양 가족 서류를 첨부해야 되는데 첨부가 안됨 흑흑. 

 

결국 확정 신고 완료 파일 인쇄해서, 개인 정보(마이넘버 통지서+재류카드) 복사본 및

부양가족 송금, 가족 증명서, 번역본은 우편으로 보내거나 직접 가서 내야 함..

좌절.....

 

결국 날씨 좋은 날 세무소로 고고

지도 찾아보니 걸어서 1시간이어서 운동 겸 걸어서 고고 !

 

따뜻한 날씨여서 기모 티만 걸쳐 입고 고고 - 

가는 길에 꽃도 보고 

 

햇살이 넘나 좋은고- 생수도 넣고 갔더니 은근 가방이 무거버서 점점 다리가 무거워져... ㅋㅋ 

세무소 도착 5분전에 만난 냥.. 아니 강아지- 귀여버 귀여버- 

정작 세무소 사진은 없네 ㅋㅋ 

서류 제출쪽으로는 처음 가봄- 작년에 갔을 때는 입력용 줄도 1층까지 서 있었는데, 

기간 연장 덕인가, 1층까지 줄 서 있는 사람은 안보임- 

서류 내는 쪽으로 가니 직원 4명 서있고, 제출 중인 사람은 1명 ㅋㅋ 

가자마자 서류 재출- 서류 확인하고 끝 가자마자 2분 정도에 끝 ㅋㅋㅋ 

1년치 명세서도 가져갔었는데 필요없다함. 입력하려면 정보 필요하니 가져가야 하나, 

이미 인터넷으로 입력했으면 가져갈 필요 없는 듯. 

 

구글은 1시간 걸린댔는데 막판에 다리 힘 풀린 덕에 1시간 10분 걸림- 

역 근처 스벅서 당 충전하고, 옆에 케이에스씨서 데리야키 랩? (한국 이름으론 트위스터일라나)사서 가방에 넣고 

집 고고- 

가는 길에 본 까마귀- 엄청 큼 눈 마주쳤는데 쫄아서 눈을 피하고, 

뒷 모습만 도촬- 앞에서 찍으면 공격 당할 것 같아서쫄보 모드 ㅎㅎ 

오는 길에 백화점 음식 코너도 들르고 하면서 세월아 네월아 12시쯤 나갔는데 집 들어온건 4시 넘어서 

두근두근 하며 걸음수를 확인했는데 2만보가 안넘네 췟- 

사온 저녁 먹고 2만보 채워야지~ 했는데 

채우긴 -_- 역시나 실패 

 

타임 테이블 적어보면, 

2.23 인터넷 입력 

3.3 세무소 서류 제출 

3.9 엽서 도착(3.6 기준으로 처리 완료 되었으니, 영업일 기준 3-4일 이내에 입금)

3.10 세금 환급 완료(통장 입금)

 

예전에 직접 가서 입력 했을때는 입금까지 2주 넘게 걸렸던거 같은데 

이번에 기간 늘어서 아직 신청한 사람이 별로 없어서 긍가 

처리 속도가 빨라서 개 놀람

매년 이렇게 길게 신청하면 좋을 듯 

 

일본 인터넷 확정 신고는 요기서-

https://www.nta.go.jp/taxes/shiraberu/shinkoku/tokushu/index.htm

令和4年分 確定申告特集

 

 

개인 확정 신고는 여기서- 를 선택하면 입력방법 선택 가능. 

1. 마이넘버카드+카드리더기 방식

2. 마이넘버 통지서+아이디+비번 방식

3. 입력해서 제출 방식 

요 3개로 선택 가능. 

1번 방식은 카드 리더용 단말기 별도로 사야하고, 3번은 아이디랑 비번 없는 사람 용-

나는 2번으로 했지만 결국 나도 제출하러 감 ㅋㅋ 

친구는 3번으로 했는데 나보다 먼처 신청하고 아직 통지서 안옴 ㅎㅎ

동네도 다르긴 하지만- 

 

근데... 저번주 말에 내가 갔던 세무소 근처 거주 할아버지가 

발열 상태로 쇼핑몰이랑 스포츠 센터 댕기심... 이후 코로나 양성..

덕분에 신청하는 사람 더 없었나. 여튼 럭키- 

 

오늘의 냥이는 간식 꺼내라고 하는 감자- 

그리고 간식 내놓으라고 눈으로 협박중인 감자 ㅋㅋ 

집사 감사중인 만두 ㅋㅋ 

 

확정신고 나들이 이후- 내가 쉬는 날은 매번 날씨가 꾸리 했는데

오늘 다시 봄날씨라니 광합성 하러 나가봐야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