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엄마)가 그의 이름을 불러 주었을 때, 

그는 나(엄마)에게 와서 감자가 되었다 .. ? ㅋㅋ 

멍 때리던 감자- 엄마가 부르니 쳐다봐 주심. 

불러도 무시할 때가 많긴 하지만,

요로코롬 이름 부르면 쳐다보거나 가까이 오는거 보면 

이제 슬 인간 언어를 습득한 것인가- 싶음 

 

 

뭔가 이런 시 있었는데- 하면서 검색해 봄 ㅋㅋㅋ 

김춘수 님의 꽃이라는 시였곤요. 

기억력이 격하게 안좋아서- 찾은김에 기록해 놓기 

 

김춘수-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주기 전에는

그는 다만

하나의 몸짓에 지나지 않았다.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 주었을 때,

그는 나에게로 와서

꽃이 되었다.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준 것처럼

나의 이 빛깔과 향기에 알맞는

누가 나의 이름을 불러다오

그에게로 가서 나도 그의 꽃이 되고 싶다.

 

우리들은 모두

무엇이 되고 싶다

나는 너에게 너는 나에게

잊혀지지 않는 하나의 눈짓이 되고 싶다.

 

 

(덤) 멍 때리는 만두 추가요- 

  1. 마음의 울림 2020.05.25 17:25 신고

    감동적인 시인거같네요 잘보고 갑니다^^

    • 군찐감자만두 2020.05.25 17:43 신고

      ㅎㅎㅎ 김춘수님의 시는 유명한 시일 듯 해요 ㅋㅋ 저에겐 고전의 느낌이네요
      요즘에는 약간 패러디 식으로 누가 이름을 불러주지 않아도 나는 소중해- 라는 시나 가사도 등장하는 듯 하지만 :)

  2. 후까 2020.05.25 18:00 신고

    김춘수의 꽃을.. 타일러가 누나 결혼식 때 영어로 번역해서 읽었다는거 봣는데.. 그것도 의미 있더라고요. 마지막 만두 눈빛에 꺄혹!!

  3. thegrace 2020.05.25 19:08 신고

    감자와 만두..이름만으로도 느낌이 옵니다.
    문학소녀같은 ㅎㅎ

  4. 청향 정안당 2020.05.25 21:44 신고

    ㅋㅋ

  5. 자연과김뽀 2020.05.25 21:57 신고

    아..ㅋㅋㅋㅋㅋㅋㅋ 시읽다가 감자씨보고 만두씨보니 갑자기 웃음이 터졌어요 ㅠㅠ 이 이쁜이들 랜선이모를
    밤에도 즐겁게 해주다니 ㅠㅠ 최고인거 같아요 ㅠ

  6. 만두집사 2020.05.25 23:35 신고

    여기서 시를 생각하다니
    감성적이야 🥰

  7. 시골아빠 2020.05.26 00:07 신고

    오.... 조금만 더 하면 손 발도 가능할까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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