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ko_猫_만두감자율무

일본에서 고양이 전철로 이동하기. 1시간 반 장거리 여행 일기 ㅠ

군찐감자만두 2022. 8. 20.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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율무를 데러오는 날. 

여관에서 하루 묵고 다음날 고양이 보험, 이전에 한 건강검진 서류, 

마이크로칩 이행 신청을 하고나서 왔습니다. 

 

방에서 묵을 때 미리 캐리어를 꺼내놓고 익숙하게 하기. 

다행히 만두 감자처럼 캐리어를 보면 도망가지는 않네요 ㅎㅎ 

 

 

긴장되는 이동시간. 

한국 집 냥이들은 늘 자동차 이동이었고, 자동차 안에서 세상이 떠나가라 울었어서, 

며칠전부터 긴장중이었다는... 

 

인터넷 찾아보니 일본에서는 캐리어 안에 있으면 냥이 전철 탑승 가능. 

지역에 따라 추가 운임을 받기도 하는 듯. 

 

휴일이었던 것도 있어서 평소엔 텅텅 비는 자리가 차 있기도 하고, 

앉아도 끝자리에 앉고 싶어서 구석에서 서서 가는 중. 

 

여관 나와서 역에 걸어갈 때는 애처롭게 울더니 

전철 소리에 더 긴장했나 소리 없이 떠는 즁 ㅠㅠ 

앞에 창문 부분은 가려줬습니다. 

 

 

덜덜 떨고 있는게 전해져서 안쓰럽기도 하지만,

오히려 떨림이 멈추면 실신했나 싶어서 중간중간 확인 ㅠㅠ 

 

 

다행히 살아 있구나 ㅠㅠ 지친 기색이 역력... ㅠㅠ 

진짜 이동하는 1시간 반 동안 내 수명도 쫄아든 듯 . 

 

 

원래 조금더 큰 천 가져와서 전철에서는 가방 전체 덮어주려 했었는데;; 

잊어버리고 안챙김 ㅠㅠ 

다행히 손수건이 있어서 그걸로 큰 부분만 가려드림 ㅠ 

 

 

그러나.. 옆에 숨쉴수 있게 요런 구멍이 있었어서 ㅋㅋ 

요시노는 다 보고 있었... 헛헛 

 

옆에 앉으신 분이 어머 ! 고양이가 여기 들어가요? 이래서 눈치 챔 ㅋㅋ 

 

 

떨림도 진정되고, 집도 다 와가고 해서 풍경 구경을 조금 시켜드렸습니다. 

눈 땡글. 나 납치 된거야? 

미안 ㅠㅠ 동의 없이 납치 했어 헝헝 

 

 

율무도 이렇게 긴 여행은 처음이었을 듯. 

 

 

그래도 휴일인것 치고는 전철이 꽉꽉 차지는 않아서 

대부분 앉아서 올 수 있었다능. 

 

 

물론 입양 전에 알아봐 두었지만 동물 병원은 도보 경로 10분으로 3군데 정도가 있어서 ㅎㅎ 

운전 못하는 나도 데리고 왔다갔다 할 수 있을 듯!! 

장거리 여행은 ㅠㅠ 이제 그만 합시다 ㅠㅠ 어흐어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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