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건강제일의 해입니다.
가족들도 돌아가면서 골골대고 있는 올해,
잔병치례 거의 없던 만두 감자가 잔병치례를 하게 됨 ㅠ
역시 둘다 나이가 ㅠㅠ 여기저기 삐걱대기 시작할 때인 듯
안그래도 몇달 전에 만두 치아문제 때문에 병원 신세를 졌는데,
얼마전에 다리를 절기 시작함 ㅠㅠ
뒷다리 힘을 쓰지 못함 ㅠㅠ
그런 형이 어색한지 신경 쓰이는 감자.
그런 감자가 귀찮은 만두.
소파에 올라가고 싶은 만두.
다리가 아파서 올라가지 못하고 고민만 한참.
소파에 이불 덮어 줄라다가 떨어뜨려서 뺐는데,
만두 다리가 걸리는 바람에 주저 앉으심 ㅠㅠ
억울해서 승질 ㅠㅠ
억울함이 가시질 않음 .
소파도 못 올라 가시겠음 ㅠㅠ 세상 억울
밥도 잘 안드셔서 특식 드림.
만두의 특식. 만두가 먹고 있을 때 감자는 못드십니다.
익숙해진 감자 ㅠㅠ 만두가 먹는거 방해 안하고 집사 옆에 착석
만두가 밥 먹는 사이, 감자는 옆에서 대기.
먹고 남는건 감자 처리입니다.
방방이에 만두가 있어도 감자가 시비걸지 않음.
만두가 먹다 마니 감자는 냠냠냠.
다리가 조금 괜찮아지고 싶었지만,
혼자 있고 싶었는지 위에 올라와서 쉬고 계시는 만두.
그리고 그런 만두가 신경 쓰이는 감자.
만두가 아픈건 알았는지 감자도 만두한데 시비걸지는 않음.
만두가 다리는 점점 회복하는데도,
밥을 거의 안먹어서, 온 신경이 다 만두한테 갔더니
소외감을 느꼈는지 시무룩한 감자.
챙겨주는 특식 먹으며 더 응석받이가 된 만두
애처러움 뿜뿜
덩달아 애처로움 뿜뿜 감자.
외롭다-
울집 귀염둥이는 나였는데 ㅠㅠ
그러더니 이제는 감자가 아프심.
만두는 이제 다리도 괜찮고..
밥도 잘 먹는데.
이젠 감자가 피부병 나고.. 밥 잘 안드심
소외당해서 억울했나.. 왠지 스트레스가 원인인 것 같습니다.
만두가 병원 다녀왔을 때 감자는 숨어서 한참동안 안나옴 ㅠㅠ
여튼 이제는.. 상황 역전..
감자가 특식 먹고 만두는 잔반 처리 하십니다.
이러다가 올해는 둘다 살도 뒤룩뒤룩 찔 듯 ㅠ
살 쪄도 되니 건강만 하렴-
만두가 더 둥글둥글해진건 기분탓이 아닙니다.
아픔은 전달 되는 것인가. ..
왠지 감자가 만두 걱정 많이 해서 아픈거 같아서 괜히 또 안쓰러움..
빨리 나아라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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