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내가 다니고 있는 회사는 퇴직금이 따로 없다.
대신 정식원을 대상으로 확정 거출 연금(確定拠出年金)을 매달 부어주심.
확정 거출 연금은 연금과는 별도로, 회사 혹은 개인이 들수 있는 연금 제도이다.
일본은 한국처럼 1년 근무하면 1달치씩 퇴직금이 쌓이는 곳은 아직 본적이 없고,
전 회사의 경우는 퇴직금이 있었는데,
근무 기간이 길 수록 퇴직금이 붙게 되어있어서,
2-3년 정도 일하고 퇴사하면 퇴직금 따윈 없었다.
확정거출 연금이 뭔지도 모르고, 정직원 전환 후, 연금용 계정 정보와 설명서가 왔었는데,
일본에서 일하면서도 일본어가 읽기 싫어서 ㅋㅋ
걍 서랍에 쳐밖아 뒀었음.
작년 코로나로 재택 근무 전환되서, 이러닝을 한참 하고 있을 때,
인사 담당자가 시간도 많으니 설명해 줄께- 하면서
직원들에게 설명해 주심.
내가 이해한데로 대충 적어보면,
확정거출 연금은 회사에서 급여에 따라 일정 금액 연금을 부어주는 제도로,
원하면 회사에서 넣어주는 금액만큼 나도 매달 돈을 추가로 넣을 수가 있다.
설정해놓으면 자동으로 월급에서 빠져나가고,
그만큼 비과세가 되기 때문에 세금은 살짝 절약된다.
확정거출연금은 기업형이랑 개인형으로 나뉘는데,
기업형은 내가 다니는 회사에서 넣어주는거고, 개인형은 개인이 가입하는 것임.
가입은 미즈호, 리소나 등등 원하는 기업에서 가입 가능한 듯.
일단 가입하면, 알아서 가입 펀드가 지정되어 있는데,
제일 안정적인 펀드로 자동 지정되어 있음.
수익이 거의 안나지만, 마이너스도 나지 않음.
연금을 어느 펀드에 투자할지는 내가 정할 수도 있다고 듣고난 후,
조금씩 비율을 바꿔 보았다.
설명을 들었던게 아마 작년 6월쯤이어서,
미국 주식 시장도 회복 단계에 들어섰을 때였음.
안정형(일본펀드)에서 공격형(미국펀드)으로 조금씩 비율을 늘려가다가
아예 다 공격형으로 옮겨버림 ㅋㅋㅋㅋ
역시 공격형 답게 마이너스도 몇번 찍어 주셨지만.
공격형 백퍼로 바꾼지 어언 5개월 즈음 지난 지금
내 주식보다 수익이 더 좋다.....
이 집 펀드 잘하네... ㅋㅋㅋ
총 자산 275,196 엔
투자 원금 235,923엔
손익 39,273엔
설명 듣고, 내 월급에서도 투자를 하긴 했었는데,
일본에서 연금을 받을만큼 있게 될지 아직 모르겠어서;;;
3달 정도만 투자하고 지금은 걍 투자 정지 시켜둠.
제 자산은 외국 주식으로 다 넣어버렸습니다 ㅎㅎ 아핫핫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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