촉이 온것 같다. 이 집사.. 나를 두고 나갈 것 같아 부들부들 방 입구 사수하는 중 (사실 요즘 이 자리를 좋아하심) 오 평소에는 집사가 나가도 방에서 쳐자면서 웬일로 현관까지 따라나오심. 이런 날은 집사의 외출이 늦어집니다. 나도 나갈꺼야 현관에서 어슬렁어슬렁 현관 옆에 있던 박스에 넣어 드렸습니다. 음.. 맘에 드는 듯? 들어서 넣은거라 뭐얏! 하면서 바로 나올줄 알았는데 박스 안이 맘에 들었나 봅니다. 그래서. 넌 나간다고? 나를 박스에 가둬두고 (가두지 않았음) 넌 나가겠다고 ? 집사를 쏘아보는 눈빛과 앙다문 입. 유..율무야 이상한 주문 외우는 중 아니지 ? 저렇게 눈도 깜빡이지 않고 집사의 나가는 길을 저주배웅 해 주었다 합니다. 집사는 쓸떼 없는 냥이 걱정으로 박스에서 못나와서 집사가 나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