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집에서 성깔 더럽기로 소문난 감자가 꼬리 빵 해서 숨어 계심 만두를 보고 미친듯이 튀는 감자. 만두 모른척- 감자 왜 저래? 시침 뚝 보통은 감자가 만두 괴롭히는데. 이날은 덥기도 하고 꿉꿉하기도 하고 신사 만두가 못참겠었는지 감자 군기를 제대로 잡은 듯 (엄무니 안보시는데서 ㅋㅋ ) 감자는 군기 바찍 들어서 꼬리 내리고 꼬리 빵- 만두가 다가올수록 꼬리는 더 낮아지심 정신없이 튄 감자는 자연스럽게 세면대 위로 뭐 ? 뭐! 나 튄거 아냐! 물 마시려고 한거야! 물틀어! 만두한테 쫄았건게 민망한지 물 마시러 온 척 하는 감자 그러나 심장이 벌렁버렁하신가 물을 틀어줘도 물이 안들어가심 물은 안들어가는데 침은 마르심.. 나 떨고 있냐 ㄷ ㄷ ㄷ 뭔가 애걸복걸- 나 두고 나갈꺼야? 밖에 만두 형아가 있는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