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apan/맛집 탐방

[일본 동네 카페] 집 근처 카페 탐방기

군찐감자만두 2020. 4. 29.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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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사는 집에 이사온지 어언 3년이 되어 가는데, 

집 근처서 가는 카페는 끽해야 스벅 아님 미스터 도넛.

코로나 땜에 스벅이 휴점에 들가서 도토루를 갔었는데, 거기도 휴점.

갈 카페도 없고. 전철 타고까지 가고 싶진 않아서 걍 계속 방콕 중이었는데. 

방콕 8일차. 집순이도 견디지 못하고 카페 검색 고고. 

 

의..의외로 꽤 가까운데 개인 카페가 있었다. 

거기다가 자리 간격을 띄워서 운영을 계속 하고 있는 듯. 

모닝세트, 런치 세트 판다는 리서치까지 완료하고, 오늘 고고-

들갔는데 만석이란다. 창가쪽 테이블 석이 비었길래 앉아도 되냐니 

괜찮다고 해서 착석 오예- 

늦잠자서 1시반에 도착한 터라 집에 다시 가서 뭐 해먹기 매우 귀찮음 모드였다. 

5팀 정도 앉을 수 있는 작은 카페. 가족이 운영하는 듯.

런치 세트 아이스 커피 먼저 달라 해서 사진 사진- 

밖에 있는 아이 손님 자전거가 귀여버서 그거 배경으로 찰칵찰칵. 

사진촬영 잘알못 1인으로 아이폰 8 플러스 사진으로도 매우 만족 ㅋㅋ 

한참 뒤에 샐러드도 나오심. 

야채 싫어하는데. 왜 카페에서 나오는 샐러드는 맛있을까- 

새콤 달콤 고소한 드레싱이 겁내 맛남. 

브로콜리도 진짜 싫어하는데. 맨날 초장 맛으로 먹는데.

브로콜리가 맛있었다. 

드레싱도 맛있고- 내가 배고팠어서 그런 듯 ㅋㅋㅋ 

메인이 나오심- 주인 아저씨가 늦게 나와서 겁내 미안하다는 표정을 지으며 가져오셨는데

난 8일만에 집을 나왔고 

책도 들고와서 읽기 시작한게 겁내 재밌었고, 카페 음악 선정도 넘나 좋아서 매우 너그러움 모드 

거기다 들어와서 앉아서 먹을 수 있다는 사실에 그저 신나 있었어서

오히려 미안한 표정을 하고 가져온 아저씨한테 되려 미안해 짐  

나름 거리 확보 한다고 테이블에 딱 붙어 먹은지라

인물사진 모드로 찍었더니 계속 더 멀리 이동하래 ㅋㅋ

미안.. 무리 ㅎㅎㅎ  

요렇게 커피+샐러드+양파스프(사진엔 없지만)+샌드위치+도리아. 런치 세트로 1100엔 

다른 세트는 1000엔 세트-

가격 개념이 없어진건가? 

왜 싸게 느껴지지 ㅋㅋㅋ 

여튼 다 맛났음. 계속 집밥 먹다가 그래서 더 그랬을 지도- 

다른 모닝 메뉴도 런치 메뉴도 신경이 쓰이니 당분간 자주 갈 듯

메인 나오기 전에 커피 이미 다마셔 버려서 200엔 추가해서 커피 한잔 더! 

 

코로나의 순기능 하나. 집 근처 카페 발견 ㅋㅋ 

오픈은 작년에 했다고 한다(어제 조사한 인스타 정보.)

 

다 먹으니 배터질 꺼 같아서 흐물흐물 

느린 걸음으로 강변까지 산책 고고 간만에 날씨가 넘나 좋음 

안 까지는 잘 안보이지만, 서있는 사람 한명도 없는 전철이 지나댕김. 

오늘은 일본 공휴일이라. 전철에 사람 더 없었을 듯. 

이번 일본 골든 위크는 스테이 홈. 그래도 강변이 넓어서 좋긴 하다. 

거리 확보 가능. 장소에 따라 사람 다닥다닥인 곳도 있지만;; 

햇볓 좋고 바람 잘 불어서 책 읽기 좋은 날씨 

담배 피는 아저씨 덕에 일찍 일어나긴 했지만 간만에 광합성 굿굿 

 

덤 냥이는

길냥이 친구 기다리는 감자- 오늘 한국도 날씨 맑은가- 

덩그러니 밥그릇 물그릇 캣타워

몸을 쭈욱 빼보지만- 감자야 없다-

발로 건드리고 싶은 뒤태 어쩔 +_+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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