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의 글에도 쓰긴 했지만 첫 회사를 퇴사하게 된 이유들이 있었고, 언젠간 퇴사를 해야겠다 여러번 다짐을 하며 다른 회사들을 기웃 거렸지만, 퇴사하겠다고 입을 땐 계기가 딱 2개가 있다. 첫 번째 계기는 브라질 직원의 지나가는 말. 두 번째 계기는 정기권 갱신일. 브라질 직원의 지나가는 말은 이거였다 "너의 꿈은 뭐야?" ?????? 물론 나는 대답할 수 없었고, 생각해 본 적도 없고, 지금도 대답할 수 없다. 이 질문을 받고 꿈이 없다는 것보다는 이런 질문이 존재한다는 것을 잊고 있었던 사실이었다. 그저 초중고 대학교를 나와 워킹 홀리데이를 거쳐 회사에서 일하고 있던 나에게는 하루하루가 회색빛의 그저 견뎌내야 하는 일상의 연속이었다. 욜로와 자기 자신을 찾아서, 자기 위로가 유행하고 있는 지금 시대지만,..